[헤럴드경제=권도경 기자] 현대증권은 8일 네이버의 모바일 메신저 ‘라인’의 게임 흥행으로 2분기 실적이 시장의 기대치에 부합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미송 현대증권 연구원은 “네이버의 2분기 실적은 일본 외 지역인 대만과 태국등에서 ‘쿠키런’ 및 ‘레인저스’ 등의 게임 흥행에 힘입어 양호할 것”으로 전망했다.
현대증권이 예상한 네이버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전망치는 각각 6526억원, 1872억원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각각 14.4%, 34.5% 늘어난 수준이다.
김 연구원은 “라인의 게임 종류 수는 기존 60개에서 40개로 줄었지만 일본 외 지역에서 매출 성장이 두드러지고 있고, 국내 온라인 광고 (관련 수익)도 모바일 성장에 힘입어 양호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전 세계적으로 라인의 가입자 규모도 커지고 있다.
김 연구원은 “라인 가입자가 1000만명 이상인 국가는 10개국이며, 최근 태국과 스페인에서의 가입자 수가 눈에 띄게 늘었다”고 말했다.
그는 “네이버는 앞으로 100% 자회사인 라인의 기업공개를 통해 그 가치가 재부각될 것”이라며 네이버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00만원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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