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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스마트 디지털 교과서에 우리 콘텐츠 공급

헥사곤미디어-화신지혜교육과기유한공사 디지털교과서 콘텐츠 계약 체결

국내 업체가 중국 공식 교과서에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교육 콘텐츠 기업 ㈜헥사곤미디어(대표 김동진)는 지난 1일 북경에서 중국 스마트교육전문회사인 ‘화신지혜교육과기유한공사’와 디지털 교과서 기획 및 개발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헥사곤미디어와 화신지혜교육과기유한공사 간의 이번 콘텐츠 공급 계약은 우리 교육 콘텐츠 기업이 중국의 교과서 기획 및 개발에 직접 참여하는 것으로 관심을 모은다. 계약에 따르면 헥사곤미디어는 스마트 교육 체험관용으로 사용될 교과목 8개(초등 4개, 중등 4개)에 콘텐츠를 공급하게 된다.

헥사곤미디어가 참여하는 새로운 교과서는 오는 9월 중국 강소성 남통시에 문을 열게 되는 스마트스쿨 체험관 및 남통시 지정 시범초등학교 및 중등학교에서 실제 교재로 사용된다. 중국 인민출판사와 봉황교육 출판사의 초등, 중등 서책교과서를 기준으로 해 글로벌 표준인 HTML 기반의 디지털 교과서로 제작하는 것이 이번 교과서 제작의 핵심 과제다. 텍스트는 물론 이미지, 애니메이션, 동영상, 학습 게임 등 다양한 콘텐츠로 구성될 새 스마트 교과서는 학습 동기를 유발하고 공부에 대한 흥미와 성취도를 높이는 데 목표를 둔 점이 특징이다.

중국의 공교육 현장에서 사용될 교과서에 우리 기업이 콘텐츠를 제공하게 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로 양국 교육 관계자들의 관심이 높다. 화신지혜교육과기유한공사의 손건군 총재는 체결식에 직접 참석해 새로운 교과서 개발에 대한 관심을 피력했다. 손건군 총재는 “중국 정부의 주도 아래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스마트 교육사업에 한-중 양국의 교육기업이 공동으로 개발한 디지털 교과서가 채택됐다”며 “이번에 채택된 교과서가 중국 전역으로 공급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헥사곤미디어의 김동진 대표 역시 “2013년 10월부터 이번 공식 계약에 이르기까지 9개월 동안 수준 높은 디지털 교과서 개발을 위해 노고를 아끼지 않은 양국의 개발 관계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그간 축적된 한국의 스마트 러닝 콘텐츠 개발 사업의 노하우와 기술력이 국내외에서 재조명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이번에 중국의 스마트 교과서에 핵심 콘텐츠를 제공하게 된 헥사곤미디어는 한-중 방송, 영화, 게임, 교육, 공연 등 다양한 분야의 합작 및 협력 사업을 목표로 지난 2월 설립된 신생 업체다.

헥사곤미디어의 김동진 대표는 MBC 플러스미디어, 스카이라이프, MBN 등 주요 방송사에서 임원급으로 재직한 바 있는 방송 전문가이며, 한중 방송 및 문화 교류 분야에 있어 탄탄한 노하우와 인맥을 갖고 있는 중국통이다.

한중합작 스마트콘텐츠 수출 사업을 이끈 이상호 부사장 역시 MBC 플러스미디어 국장에 재직할 당시 한중 방송 및 게임 분야의 다양한 사업을 기획 및 추진한 바 있는 전문가이며, 전 학림학원 대표 이사장 출신의 교육전문가 채광석 부사장은 스마트스쿨 디지털교과서 개발사업에 중추적 역할을 한 인재로관심을 모은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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