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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욱하는 것도 습관이다! 직장 내 감정 어떻게 다뤄야할까?

혹시 하루에도 열두 번씩 회사에 사표를 던지며 뛰쳐나오는 상상을 하고 있지는 않은가? 업무량이 많고 야근을 밥 먹듯 하는 것까지는 어느 정도 감내할 수 있다. 하지만 함께 일하는 상사 및 부하직원들과 소통이 제대로 되지 않아 생기는 트러블은 회사에 출근하는 것 자체를 고역으로 만들어버린다.   

특별히 남보다 업무를 못하는 것도 아니고 스펙도 괜찮은데, 상사가 결정적으로 중요한 업무를 맡기지 않는다면? 회사 동기들이 자기만 쏙 빼놓고 따로 모이는 횟수가 많아진다면? 어쩌다 부하직원에게 일이라도 시킬라 치면 대놓고 뾰로통한 표정으로 싫은 내색을 한다면? 이것은 모두 자신의 감정 대응이 잘못됐기 때문이다.

국내 최초 감정코칭 전문가이자 경영학 박사이며 한국감성스킬센터의 센터장이기도 한 함규정 박사는 최근 ‘서른 살 감정공부’(위즈덤하우스 펴냄)라는 책을 통해 “내 감정은 물론이고 상대방의 감정을 제대로 이해하고 현명하게 대응할 수 있는 감정공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감정은 단순히 기분의 문제가 아니라 소통의 핵심이라는 것이다.

함규정 박사는 감정처리가 미숙해 힘든 서른 살 직장인 초년생들을 위해 내가 다치지 않으면서도 상대방에게 상처주지도 않는 유연하고 현명한 감정관리법을 제시했다.

예를 들어 순간적으로 솟구치는 화를 제대로 절제하지 못해 매일 밤마다 잠자리에 누워 후회를 반복하곤 한다면 화가 나는 순간 스스로에게 ‘이 문제가 사생결단을 낼 만큼 중요한가’, ‘지금 내가 화를 내면 이 상황을 바꿀 수 있는가’라는 두 가지 질문을 던져보라는 것.

또한 무턱대고 흥분하며 화를 내는 상사를 향해 무조건 억울하다는 입장을 보이거나 잘못한 것이 없으니 꼿꼿한 태도를 유지하는 것 또한 절대 금해야할 행동이라고 역설하면서 ‘그들도 사람’이라는 사실을 염두에 두고 상사의 체면을 세워줄 것을 강조했다.    

이 외에도 뒷담화에 대처하는 두 가지 기술, 감정과잉인 사람들로부터 벗어나는 법, 피할 수 없는 권태기에 대처하는 법, 싫은 소리도 전략적으로 하는 방법 등 감정 때문에 일이 힘든 직장인들을 위한 ‘감정의 주인이 되는 법’을 일러주고 있다. 

직장인 10명 중 6명이 “매일 아침 해 뜨는 것이 싫다”고 대답했다는 조사결과가 있다. 바늘구멍 같은 취업난을 뚫고 어렵게 입사했다는 자부심에 마냥 설렜던 출근길이 이토록 괴롭고 힘들어진 데에는 미숙한 감정소통이 원인이 됐을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자신의 감정을 단순히 억누르기만 할 게 아니라 제대로 느끼고 표현해야 한다. 그런 점에서 ‘서른 살 감정공부’는 직장생활을 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겪어봤을 법한 상황과 그에 맞는 가장 적절한 대처법으로 많은 직장인들의 공감대를 자아내고 있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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