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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구청장에 듣는다> “홍제역-서대문-아현동-신촌…4대 역세권 개발 이미지 개선”
문석진 서대문구청장
문석진<사진> 서울 서대문구청장은 8일 “홍제역과 서대문사거리, 아현동 가구거리, 신촌로터리 등 4대 역세권 개발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문 구청장은 “4대 역세권 개발사업을 서대문만의 특별한 방식으로 풀어내 서대문의 상징으로 만들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문 구청장은 6ㆍ4 지방선거에서 4년 전 낙선해 권토중래하던 상대 후보를 다시 만났지만 예상보다 큰 득표 차(14.4%포인트)로 재선에 성공했다. 특히 주민 체감형 사업의 성과가 표심을 자극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민선 6기에도 ‘사람 중심의 실천 행정’을 이어간다. 그는 “공직사회가 변해야 사회가 바뀌고, 사회가 바뀌면 국가를 바꿀 수 있다는 신념으로 행정 체질 변화에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 당선자 인터뷰. 이상섭기자. babtong@heraldcorp.com

최대 역점사업은 민선 5기 때 계획한 ‘홍제-서대문-아현-신촌 지역 역세권 개발’이다. 문 구청장은 민선 6기를 시작하면서 첫 현장 방문지로 홍제역을 찾아 적극적인 개발 의지를 내비쳤다. 그는 “서대문 경제의 기반이 돼 줄 4대 역세권 조성사업은 미룰 수 없는 과제”라면서 “서대문구의 이미지를 혁신적으로 바꾸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다만 “개발사업을 서두르지 않겠다. 시일을 두고 안전을 챙기겠다”면서 “복지-고용-환경을 다양한 분야와 접목시켜 서대문표 성공모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문 구청장은 구정 운영 가치를 ‘안전’과 ‘행복’, ‘투명’으로 정하고 핵심공약에 반영했다. 서대문구는 민선 5기 전국 지방자치단체 ‘행복도 평가’에서 전체 2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그는 “주민의 큰 바람은 안전과 복지, 행복한 생활환경과 이를 실행한 자치구의 동력”이라면서 “청렴하고 투명한 행정체계를 구축하고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할 생활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문 구청장은 이어 “지금은 지역이 변하면 중앙이 바뀌는 시대”라면서 “중앙 정부에 귀속되는 수동적 행정이 아닌 독립적인 행정으로 서대문 자치시대를 한단계 도약시키겠다”고 강조했다.

민선 6기에는 항일ㆍ민주화운동 유적지인 서대문형무소 역사관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서대문구는 자주 독립과 민주주의 정신을 기리기 위해 매년 서대문 독립민주 페스티벌을 개최하고 있다.

그는 “독립문과 형무소는 근대화의 상징이자 저의 가치와 철학이 담겨 있는 곳”이라면서 “안산 무장애 자락길과 함께 사람중심의 인본정신을 대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독립문과 안산 자락길, 인왕산 생태도로를 연결하는 순환형 역세권을 건설해 관광과 역사, 문화, 복지가 이어지는 새로운 서대문구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문 구청장은 박원순 서울시장의 시정 운영 철학을 언급하며 “주민이 곧 구청장이다. 삶의 현장에서 보건과 복지, 고용을 함께 풀어가는 정책을 펼치겠다”고 덧붙였다. 


최진성 기자/ip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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