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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폭염 속 美 3세 어린이, 엄마 몰래 차에 탔다 20분만에 숨져
○…미국에서 부모의 고의 또는 실수로 폭염 속 차량 안에 갇혀 사망하는 어린이가 속출하는 가운데 이번에는 어린이가 부모 모르게 차에 들어가 놀다가 목숨을 잃는 사건이 발생했다.

7일(현지시간) 노스캐롤라이나주 언론에 따르면 지난 2일 부모의 차 안에서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된 남자 어린이 로건 콕스(3)가 전날 열사병 증세가 악화해 사망했다.

샬럿 지역에 사는 콕스는 어머니가 소파에서 TV를 보다 잠시 잠든 사이 애완견을 데리고 집 앞에 주차된 차 안에 들어갔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경찰은 “콕스가 차에 있었던 시간은 길어야 20분으로 추정된다”며 “개는 발견 당시 숨진 상태였다”고 말했다.

이번 사고는 지난달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2살 된 남자 어린이가 아버지에 의해 차 안에 7시간이나 방치돼 숨진 뒤 차량 내 유아 안전에 대한 경각심이 고조된 가운데 일어난 것이어서 관심을 끌고 있다.

미국에서 더위로 뜨거워진 차 안에 갇혀 숨진 어린이는 지난해 44명, 올해는 13명에 이른다.

문영규 기자/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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