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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취업 성형’ 전성시대…취준생 5명 중 1명 “성형의향 있어”
[헤럴드경제=이슬기 기자] #6개월 전 대학교를 졸업한 취업준비생 A(26) 씨는 최근 고민이 생겼다. 얼마 전 면접을 본 기업 3곳에서 제대로 된 이유도 알지 못한 채 모두 탈락했기 때문. 석연찮은 탈락이 계속되다 보니 자신감이 없어진 A 씨는 ‘외모와 인상이 탈락에 영향을 미친 것 아닌가’하는 불안감마저 들었다.

취업포털 인크루트(대표 이광석)는 취업을 준비 중인 자사 20대 회원 807명을 대상으로 ‘취업 성형 고민 여부’를 조사한 결과, 20.8%가 취업을 위해 성형을 계획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7일 밝혔다. 취업준비생 5명 중 1명은 외모가 취업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여기고 있는 것.

지출을 계획 중인 성형비용으로는 ‘100만원 이상~300만원 미만’(58.1%)이 가장 많았고 ‘300만원 이상~500만원 미만’(19.2%), ‘100만원 미만’(13.8%)이 그 뒤를 이었다. 성형을 계획 중인 시기는 ‘방학’(97%)이 주를 이뤘다.

인크루트 관계자는 “계속되는 취업 실패로 많은 취업준비생들이 지쳐가고 있다”며 “탈락의 원인을 무조건 외모에서 찾기보다는 본인의 역량과 적성을 한번 더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yesye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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