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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TE 스마트폰 대중화…칩셋 둘 중 하나는 LTE
[헤럴드경제=최정호 기자] 4세대 이동통신인 롱텀에볼루션(LTE)이 대중화되면서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칩셋 역시 LTE 관련 제품이 대다수를 차지했다. 광대역LTE-A를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과 유럽에 이어 중국까지 본격적으로 LTE 서비스에 나서며, 관련 단말기 출시가 급격히 늘어난 까닭이다.

미국의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는 7일 올해 LTE 베이스밴드 칩셋 매출은 130억200만 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 한해 전체 배이스밴드밴드 칩셋 매출액 전망치가 239억4000만 달러임을 감안할 때,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칩셋의 54.3%가 4G LTE 관련 제품이 될 것이라는 의미다.

LTE 칩셋의 매출액이 전체 베이스밴드 칩셋의 과반이 되는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지난해 LTE 베이스밴드 칩셋 매출액은 68억8000만 달러에 불과했다.

한 때 이동통신망을 주름잡았던 3G 관련 제품은 반대로 입지가 점점 좁아지고 있다. 2011년만 해도 전체 베이스밴드 매출의 49.4%를 기록했던 3세대(3G, UMTS) 칩셋의 매출액 점유율은 올해 28.8%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이 올해 초부터 4세대 이동통신 서비스에 들어가며, 3G 스마트폰 신규 출하가 급속하게 줄어들고 있는 것도 한 몫 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올해 출시되는 주요 제조사들의 주력 스마트폰은 이미 4세대 이동통신 전용으로 나오고 있다”며 “특히 퀄컴, 삼성, 애플 등 주요 칩셋 회사들이 다양한 종류와 가격대의 제품을 선보이면서, 3G의 입지는 점점 좁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choi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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