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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상은 지금>'찜통차' 사망 美어린이, 최근 15년간 500여명
○…미국에서 부모의 고의 또는 실수로 한여름 ‘찜통 차’에서 사망한 어린이가 2000년 이후 500명이 넘는다는 분석이 나왔다.

미국 일간지 USA 투데이는 도표를 통해 2006년을 제외하고 2000년 이후 해마다 30명 이상의 어린이가 땡볕에 달궈진 차 안에서 목숨을 잃었다고 6일(현지시간) 전했다.

2010년에는 이렇게 사망한 어린이가 50명에 육박하기도 했다.

최근 불볕더위 속 차 안에서 7시간 동안 방치된 2살짜리 유아가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사망한 사건을 계기로 여론이 들끓고 있다.

특히 이 아이의 아버지는 아이를 차 안에 둔 채 사무실에서 6명의 여성과 음란 문자를 주고받고 ‘계획 살인’을 도모한 혐의까지 받고 있다.

비영리 단체인 키즈앤드카스닷오알지에 따르면 찜통 차에서 사망한 유아는 올해최소 13명에 달한다.

1990년대 후반 차량 사고 때 터지는 앞좌석 에어백이 어린이 사망에 직결된다는 결과에 따라 아이를 뒷자리에 두는 일이 늘었다.

그러나 아이를 깜빡 잊고 차를 떠나는 부모 탓에 유아 사망이 증가하자 이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강승연 기자/sparkli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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