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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일 김기춘 실장 국회 출석…바짝 벼른 野
[헤럴드경제= 정태일 기자]청와대 비서실도 세월호 참사 국정조사 관련 기관보고 대상에 포함되면서 김기춘 실장이 오는 10일 국회에 출석해 직접 보고할 예정이다. 야권은 청와대에 자료요청만 200건 이상 할 정도로 이번 기관보고에 나서는 김 실장을 겨냥해 잔뜩 칼을 갈고 있는 분위기다.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의원들은 청와대 대상으로 규명할 주요 내용에 대해 ▷컨트롤타워의 역할을 제대로 했는지 ▷어떤 보고가 대통령에게 올라갔는지 ▷특히 사고를 인지한 이후 오후 5시 10분까지 대통령과 비서진은 무엇을 했는지 ▷구조 활동 및 사후 수습에서 어떤 역할을 했는지 ▷언론과 방송을 어떻게 통제했는지 ▷실제 인명구조와 상관없는 사고현장 동영상과 사진, 동원 구조력의 정확한 숫자 등을 요구한 이유가 무엇인지 등이라고 6일 밝혔다.

이를 위해 새정치민주연합은 청와대에 205건의 자료를 요청한 상태다. 하지만 이 중 단 7건만 제출됐고 이마저도 인터넷 등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부실한 내용이라고 새정치민주연합은 비판했다.

예정대로 기관보고가 실시될지 여부가 불확실한 상황이란 점도 변수가 될 전망이다. 앞서 세월호 국조특위 새누리당 간사인 조원진 의원은 지난 4일 기자회견을 열고 “김광진 의원이 조작날조 발언에 대해 책임지고 특위를 사퇴하지 않으면, 심각한 문제가 발생하더라도 새정연의 문제”라며 향후 국조활동 불참 가능성을 시사했다.

killpa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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