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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은, 올해 성장전망 하향 불가피
[헤럴드경제]한국은행이 10일 발표하는 하반기 경제전망에서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기준금리 인하론이 대두되는 가운데 어떤 결정을 내릴지 관심이다.

한국은행은 지난 4월 올해 성장률을 4.0%로 내다봤다. 그러나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낮아지면서 애초 성장을 기대하기 어려워졌다. 한국 경제는 세계경제 둔화에 민감하다.

여기에다 세월호 참사 이후 나타난 소비 부진도 반영해야 한다. 한은은 국내총생산(GDP)에서 내수 기여도가 수출 기여도보다 높을 것으로 예측했으나, 내수 회복이 더디면서 기존 성장률 전망을 큰 폭으로 낮출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그런가 하면 세월호 참사 영향에도 수출을 중심으로 회복세가 유지될 것이라는 예상도 나오고 있다.

한은이 경제성장률과 물가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은 더욱 커질 수 있다.

그러나 이달 기준금리는 현 수준에서 동결될 것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최근 경제지표가 신통치 않더라도 경기 회복 기조 자체가 꺾이지는 않았기 때문이다. 잠재성장률과 실질성장률의 차이인 GDP갭도 줄어드는 추세다.

금리 인하는 민간소비와 기업 투자를 촉진해 경기를 부양하는 데 목적이 있다. 그러나 금리인하로 경기 회복 속도를 끌어올릴 수 있는 상황도 아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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