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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증권사는 줄어드는데… 자산운용사ㆍ투자자문사 증가
[헤럴드경제]증권회사와 선물회사가 줄고 있는 가운데 자산운용회사와 투자자문회사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현재 국내에서 영업 중인 증권회사 수는 국내 50개사, 외국계 증권사 국내지점 11개 등 모두 61개사로 집계됐다.

증권사는 지난 2009년 자본시장통합법 시행 이후 늘어나기 시작해 작년 말까지 62개사에 달했으나 지난 3월 애플투자증권이 불황을 견디지 못하고 자진 폐업해 61개로 줄었다.

또 두산그룹이 계열사인 비엔지증권의 청산과 올해 말 우리투자증권과 NH농협증권의 합병으로, 증권사는 59개까지 감소할 전망이다.

여기에다 옵션 주문실수로 거액의 손실을 내고 영업정지 중인 한맥투자증권도 연말까지 이익금을 반환받는 등 자본을 확충하지 못하면 인가 취소와 파산의 길을 걸을 것으로 예상된다. 리딩투자증권이나 이트레이드증권 등은 오래전 시장에 매물로 나왔지만 새 주인 찾기가 여의치 않은 상태다. 증권사는 앞으로 더 줄어들 가능성이 높다.

선물회사는 지난 2010년 초 11개였다. 지난 3월 말 현재 7개가 남아있다. 한맥선물과 부은선물이 증권사로 전환했고 KB선물과 동양선물은 각각 계열 증권사와 합병했다.

자산운용사와 투자자문사는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다. 자산운용사는 2010년 말 80개에서 다음해 82개로 늘었고 2012년 말엔 84개로 증가했다. 지난달 말 현재 86개사가 영업 중이다. 자산운용사는 자기자본 요건 등 진입 장벽이 낮아 덩치를 키운 투자자문사들이 자산운용사로 전환하는 사례가 많다.

투자자문사도 2010년 135개(전업 투자자문사 기준)에서 이듬해 159개로 급증했다가 지난달 말엔 160개를 유지하고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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