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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친(親)아베 성향도 등 돌리게 만든 집단자위권
[헤럴드경제] 집단적 자위권 행사 용인 결정으로 아베 신조(安倍晋三) 내각의 국정 지지도가 50%를 밑돌고 있다. 심지어 친(親) 아베 성향인 요미우리신문의 여론 조사에서도 지지율이 40%대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나 정부·여당이 충격에 빠졌다.

요미우리는 집단 자위권 행사를 용인하는 각의(국무회의) 결정이 이뤄진 다음 날인 지난 2일과 3일 실시한 전국 여론조사에서 내각 지지율이 48%를 기록, 지난 5월 30일∼6월 1일 실시한 직전 조사에 비해 9% 포인트 하락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2012년 12월 제2차 아베 내각 출범 이후 조사가 이뤄진 이래 처음으로 50% 아래로 떨어진 것이라고 요미우리는 전했다. 아베 내각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직전 조사에 비해 9% 포인트 올라간 40%로 집계됐다.

요미우리는 정부와 여당이 이 같은 결과에 충격을 받고 있다면서, 집단 자위권 행사 용인에 대한 대(對)국민 설명이 부족했다는 것이 집권 자민당의 인식이라고 전했다.

앞서 아사히 신문이 집단 자위권 행사를 용인하기로 결정하기 전인 지난달 21일부터 22일까지 실시한 전국 전화 여론조사에서 아베 내각 지지율은 43%를 기록했다. 이어 교도통신이 집단 자위권 관련 각의 결정이 이뤄진 1일과 2일에 걸쳐 실시한 전화 여론조사에서 내각 지지율은 47.8%로 집계됐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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