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액상진통제 ‘이지엔6’ 이유있는 시장 1위
효능 외 심리적 안정주는 색깔ㆍ작명 덕…광고 없이도 5년 연속 1위

[헤럴드경제=조문술 기자]국내 액상진통제 시장 1위 ‘이지엔6’<사진>의 이유있는 선전이 눈길을 끈다.

6일 대웅제약에 따르면, 2005년 출시된 이부프로펜 성분의 이지엔6는 매년 평균 15% 이상의 성장하며 1위를 지키고 있다.

이부프로펜 성분은 진통효과는 뛰어나면서도 부작용은 위장장애를 빼면 다른 진통제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런 효능 뿐 아니라 제품의 색깔과 상표명도 1위를 지키는데 한몫 했다는 게 대웅제약의 자평이다. 

이지엔6는 색채심리 전문가에게 자문을 받아 통증을 치유하는데 심리적 효과가 있는 청록색을 제품에 사용했다. 청록색은 편안함과 진정의 효과가 있는 동시에 집중력을 높여주고, 긴장을 완화하는 효과가 있다고 회사 측은 주장했다.

이밖에 이름에서도 쉽게 차별성을 띤다. 이지엔은 ‘Easy’와 ’End’의 합성어로 통증을 쉽고 빠르게 없앤다는 의미라고 대웅제약은 전했다.

또 뒤에 붙인 ‘6’는 S로 정리되는 6가지 특장점-신속한 효과발현(Solution)ㆍ목넘김이 좋은 연질캡슐(Soft capsule)ㆍ신속한 용출 및 약효(Speed)ㆍ동일 함량 복용시 타성분에 비해 강한 진통효과(Strong)ㆍ간독성이 적은 안전한 진통 성분(Safety)ㆍ심리적 통증완화 작용이 있는 특별한 색(Special color)을 나타낸다고 밝혔다.

이런 덕에 특별한 광고 없이도 지난해 30억원이 넘는 매출을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대웅제약은 액상진통제 시장을 확대하기 위해 본격적인 마케팅에 돌입한다는 방침이다.

대웅제약의 이지엔6 상품기획자는 “이지엔6의 이름과 청록색은 제품의 속성을 잘 나타냄과 동시에 심리적으로도 진통효과를 극대화하고 있다”며 “향후 다양한 액상진통제 제품군을 확보, 차별화된 마케팅 활동을 하겠다”고 말했다.

freiheit@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