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무 살 대학생 김 양은 이번 여름방학을 이용해 성형수술을 계획 중이다. 넓지 않고 안쪽으로 움푹 들어가 있는 듯한 이마는 그녀의 가장 큰 고민거리다. 연예인이마처럼 둥그렇고 볼륨감 있는 이마를 만들겠다고 결심한 것. 하지만 자신의 높지 않은 콧대와 조화를 이루지 못할 것 같아 선뜻 병원을 찾지 못하고 있다. 완벽한 얼굴 옆 라인을 만들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여름을 맞아 다이어트로 몸매 관리에 나선 여성들이 많다. 본격적인 휴가철을 앞두고 바캉스 준비에 돌입한 것이다.
그러나 날씬한 몸매보다 더 중요한 것이 얼굴이다. S라인 몸매를 가졌더라도 예쁜 얼굴, 갸름한 얼굴 윤곽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열심히 만든 몸매가 빛을 발하기 힘들다.
때문에 올 여름에도 얼굴형을 가꿔 동안 외모를 갖기 위한 여성들의 성형수술 도전이 멈추지 않을 전망이다. 특히 휴가철, 여름방학을 이용해 그동안 망설였던 수술을 실행에 옮기겠다는 여성들도 쉽게 만나볼 수 있다.
최근 가장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얼굴 성형은 이마성형과 코 성형이다. 이 두 가지 성형이 가장 큰 인기를 얻게 된 것은 얼굴의 전체적인 조화 때문이다.
강남 신사역 미즈성형외과 박진혁 원장은 “최근 성형 트렌드가 어느 한곳에 집중적인 투자를 하기 보다는 얼굴전체의 조화로운 라인을 만드는 것에 집중되고 있다”며 “이마와 코 성형은 얼굴 옆 라인을 결정하는 데 큰 역할을 해 작은 얼굴, 동안 얼굴을 만드는 효과를 가질 수 있어 인기다”라고 전했다.
그러나 이마성형 후 원래 가지고 있던 낮은 콧대와 단정하지 못한 뭉툭한 코끝과 조화를 이루지 못해 수술 만족도가 현저히 낮은 경우도 흔하다.
이마와 코 복합성형의 시너지 효과 누리려면?
이마에서 코로 이어지는 라인을 다듬기 위해서는 두 가지 성형수술을 동시에 고려하는 것이 좋다. 두 부위의 개선효과가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만족할 만한 성형수술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이마성형에 사용되는 보형물과 흉터의 유무를 따져봐야 한다.
이마 보형물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소재는 실리콘이다. 인체에 무해하고 자연스러운 결과물을 얻는데 두루 적합하기 때문이다.
박 원장은 “실리콘보형물은 촉감이 뛰어나 이물감이 적고, 환자에 따라 맞춤제작이 가능하며 안정성도 뛰어나 전 세계적으로 널리 쓰이고 있다”며 “헤어라인 뒤쪽을 3cm 정도 절개해 시술하면 흉터 또한 남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시술에 걸리는 시간이 1시간 이내로 충분하기 때문에 여름휴가를 이용한 성형수술로 적합하다. 수술 3일 후부터 샴푸가 가능하며, 4일 후부터는 부기나 멍도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렇게 둥글고 시원한 이마가 완성된 후에는 코를 신경 쓸 필요가 있다. 이마에서 코끝으로 내려오는 선이 부드럽고, 코끝과 아랫입술, 턱 끝이 일직선상에 놓여 있게 되면 완벽한 배열의 얼굴 옆모습이 완성된다.
박 원장은 “완벽한 옆 라인을 만들기 위해서는 이마 성형 시 코를 함께 고려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며 “아름다운 얼굴을 가꾸고 싶은 여성이라면 여름휴가와 여름방학을 이용해 이마‧코 복합 성형으로 시너지 효과를 누려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