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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바일 데이터 트래픽 6년來 200배 ‘폭증’
[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국내 모바일 데이터 트래픽이 6년간 200배 이상 폭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가 4일 발표한 ‘모바일 데이터 트래픽 증가가 음성전화 트래픽에 미치는 영향’에 따르면 2014년 4월 기준 월간 데이터 트래픽이 90,172TB(테라바이트)에 달했다.

국내 모바일 데이터 트래픽은 2009년 애플의 아이폰이 국내 도입된 이후 월 430TB에 불과했지만, LTE 상용화가 시작된 2011년 말에는 월 21,186TB로 증가해 지금에 이르렀다. 6년간 209배로 크게 증가한 셈이다.

<그래픽:국내 모바일 데이터 총트래픽>

반면 이동전화 통화량은 2012년에 전년대비 2.6% 감소한 1,057억 분으로 감소했다. 이는 미국, 일본, 영국 등 전세계에서 나타는 현상으로 스마트폰의 메신저서비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의 영향으로 인해 이용자들이 직접 전화를 걸어 통화를 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준다.

KISDI 통신전파연구실 오기석 부연구위원은 “mVoIP(Mobile voice over IP), 동영상서비스, 음원스트리밍 서비스 등의 이용시간 증가가 음성통화시간을 줄인 원인으로 꼽힌다”며 “통신사는 변화하는 데이터 수요에 맞는 ‘데이터 요금제’를 출시할 필요가 있고, 새로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플랫폼을 아우르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and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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