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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중, 대기오염ㆍAI에 공동대응
[헤럴드경제 = 하남현 기자] 한중 양국이 대기오염 및 조류인플루엔자(AI) 문제 해결에 공동 대응키로 했다.

환경부는 3일 중국 환경보호부와 ‘한-중 환경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를, 국가임업국과 ‘한-중 야생생물 및 자연생태계 보전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를 각각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해각서는 대기오염과 철새로 인한 조류인플루엔자(AI) 문제의 조속한 해결을 위해 양국 정상이 함께 한 자리에서 체결됐다.

이번 ‘한-중 환경협력에 관한 양해각서’에 따라 한국은 앞으로 중국 74개 도시 900여개 대기오염 측정소의 6개 오염물질 항목인 미세먼지(PM10), 초미세먼지(PM2.5), 오존(O3), 이산화질소(NO2), 이산화황(SO2), 일산화탄소(CO) 등의 실시간 측정자료를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게 된다.

또한, 한-중 공동연구단을 연내에 구성해 대기오염 예보의 모형 개발과 대기오염물질 발생 원인 규명 연구를 공동으로 추진키로 했다.

중국과의 환경산업 협력을 강화하는 내용도 포함하고 있다.

먼저 중국내 제철소에 우리나라의 집진, 탈질·탈황기술을 적용하는 ‘대기오염 방지 실증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게 된다.

나아가 화력발전소 등 주요 대기오염원을 대상으로 양국 환경기술 협력을 확대하는 근거도 마련됐다.

중국 임업국과의 ‘한-중 야생생물 및 자연생태계 보전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는 AI 등 야생동물의 질병 감시, 사막화지역의 생태계 복원 연구, 멸종위기 야생생물 보전, 보호지역 관리, 야생생물의 수출입 관리정책 공유와 공동연구 협력 등을 담고 있다.

윤성규 환경부 장관은 “이번 한-중 환경분야 양해각서 체결과 협력사업 추진이 미세먼지 등 양국 환경현안의 실질적 해결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airins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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