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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0대 이후 중노년, 심술 맞아 보이는 눈밑지방 제거나서볼까
[헤럴드경제=김태열 기자]40대 이후 불룩 튀어나온 눈밑지방을 제거하려 피부과를 찾는 사람이 많다. 눈밑지방은 흔히 ‘심술단지’라고도 불릴만큼 고집스러운 인상과 실제 나이보다 훨씬 늙어보이는 느낌을 준다. 눈밑지방은 나이가 들면서 늘어진 눈 아래 근막 위에 지방이 고여 생긴다. 이것이 굳어지면 보기 흉해서 수술적 방법으로 제거할 필요가 있다. 과거에는 속눈썹 주변 피부를 절개하고 그 안의 지방을 메스로 떼어내는 외과적 수술법이 주종을 이뤘다.


하지만 최근에는 이산화탄소 레이저로 눈 안쪽의 결막을 1~1.5㎝가량 절개한 뒤 레이저열에 의해 튀어나온 지방을 걷어내는 방법이 대세다. 김성완피부과의 김성완 원장은 “바깥피부는 절개하지 않기 때문에 시술을 했는지 안했는지도 모를 정도로 흉터가 없으며 눈밑 애교살도 그대로 유지되므로 환자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고 말했다. 눈밑지방은 아무리 잘 제거해도 좌우 균형이 맞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잉여 지방을 사용해 좌우대칭이 이뤄지도록 재배치함으로써 외관상 보기 좋게 할 수 있다. 상처가 잘 아물지 않는 켈로이드 체질이나 당뇨병 환자도 시술받을 수 있다. 수술 시간은 40분쯤 걸리며, 수술 다음 날 정상적인 일상생활과 세수·샤워 모두 가능하다.

레이저시술은 외과적 수술보다 단순·안전하지만 종종 눈밑지방이 재발하는 단점이 있다. 김성완 원장은 “지방이 충분히 제거되지 않았거나, 지방을 싸고 있는 막이 제대로 제거되지 않아 지방이 다시 차오를 경우에 재발되기 쉽다”며 “눈밑지방과 이를 싸고 있는 막을 충분히 제거할 줄 아는 경험 많은 전문의를 찾아가야 재수술 받을 우려가 없다”고 말했다. 김성완피부과는 1996년 이후 레이저를 이용한 눈밑지방 및 다크서클 환자를 집중 치료한 전문병원으로 여기를 거친 환자가 1만5000명이 넘는다. 때문에 다른 병원에서 먼저 눈밑지방 제거수술을 받았다 실패한 환자들의 예민한 감정까지도 다스릴 정도로 재수술에 능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진료도 하루 평균 1~2명 정도의 환자만 꼼꼼하게 시술한다. 지난해 5월에는 춘계피부과학술대회에서 눈밑지방 제거수술을 받았지만 다시 지방이 차올라 재수술을 받은 환자를 11년 10개월 추적 관찰한 경과를 보고하는 등 재수술에서도 ‘달인’의 경지를 보여주고 있다. 눈밑지방 재수술은 고난도 술기와 많은 경험을 필요로 한다. 눈밑에 콜라겐 등 필러를 주입한 경우에는 여기저기 필러가 흩어져 일일이 찾아서 제거하기 어렵기 때문에 이런 경우에도 레이저가 유용하다. 출혈의 염려가 적고 레이저열에 의해 잔류물이 제거되기 때문이다.

김 원장은 “지방이 비대칭적으로 제거되거나 제거했던 지방이 다시 차오르는 경우에 재수술이 필요하다”며 “첫번째나 두번째 시술로 만족감을 느끼지 못하고 실패한 사람들은 몇번을 더 받아야 성공할지 조바심이 크고 겁도 내기 때문에 경험많은 의사를 찾아 후유증이 적은 레이저 시술로 처리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보통 첫 수술은 40분 이내에 끝나지만, 재수술은 60분 정도 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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