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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엔 환율 100엔당 990원 깨져…원/달러 0.7원↓ 1008.5원 6거래일째 저점 경신
[헤럴드경제=서경원 기자] 6년만에 1010원선이 깨진 원/달러 환율이 3일 다시 연저점을 소폭 경신했다. 원/엔 환율도 100엔당 990원선을 하향 돌파해 5년 10개월만에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7원 내린 1008.5원에 마감했다.

종가 기준으로 2008년 7월 28일 1006.0원 이후 최저치다. 전날 2008년 7월 이후 6년 만에 1010원 밑으로 떨어진 이후 연저점을 또 낮춘 것이다. 연저점 경신은 6거래일째 계속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지난밤 미국의 6월 민간고용 조사업체인 ADP의 민간고용 지표가 호조를 보인 영향으로 오전 중 잠시 1010원선을 회복하기도 했지만 이후 수출기업 매도(네고) 물량 등의 여파로 상승 여력을 잃고 오후 내내 하단을 낮춰갔다.

한편, 오후 4시가 넘어서면서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90원 밑을 형성하고 있다.

원/엔 환율은 지방선거일인 지난달 4일 국제 외환시장에서 100엔당 1000원선 밑으로 처음 떨어진 이후 990원대에서 등락을 거듭해왔다.

원/달러 환율 하락에 원/엔 환율마저 떨어지면서 일본 기업과 경쟁하는 한국 기업의 사정이 한층 악화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gi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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