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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감시황> 코스피 외인 매수세 2010 사수…코스닥 한달만에 550 탈환
[헤럴드경제=권도경 기자]코스피가 외국인 순매수에 힘입어 2010선을 지켰다.

3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4.31포인트(0.21%) 하락한 2010.97에 마감했다. 연중 최고치를 노리던 코스피지수는 차익 실현을 노린 펀드 환매에 발목을 잡혔다.

투자주체별로는 투신권이 1225억원을 순매도해 기관 순매도 1253억원을 주도했다. 그러나 외국인이 1643억원 순매수하며 낙폭을 제한했다. 외국인은 원화 강세에도 6거래일 연속 ‘사자’ 행진을 했다. 개인은 220억원 순매도를 나타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2억원)와 비차익거래(1천103억원) 모두 매수 우위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부분 지수 낙폭 이상으로 하락했다. 삼성전자(0.90%), 현대차(1.08%), 네이버(2.01%), 포스코(0.50%) 등이 내렸다. 반면 SK하이닉스는 0.99%, 현대모비스는 0.54% 상승했다.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동부그룹주는 오전 다소 진정됐다가 다시 급등했다. 동부건설과 동부CNI는 각각 가격제한폭까지 올랐으며 동부제철은 11.46% 올랐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1.81%), 건설(1.70%), 운수창고(1.57%) 등이 상승률이 높았다. 반면 은행(-1.44%), 서비스업(-0.93%), 화학(-0.70%) 각각 내렸다.

코스닥시장은 엿새째 강세를 보였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1.65포인트(0.30%) 오른 550.68에 마감해 한달여만에 550선을 회복했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4억원, 84억원 순매수했고 개인만이 136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업종 대부분 상승했다. 섬유의류, 음식료담배, 운송, 반도체 등이 1% 넘게 올랐고 인터넷, 디지털컨텐츠, 소프트웨어 등도 강세였다. 반면 오락문화, 제약, 종이목재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대부분 하락했다. 최대주주 지분매각 중단 소식이 전해진 셀트리온은 4%대 급락했고, 파라다이스, 서울반도체, CJ오쇼핑도 각각 1~2%대 하락했다. 반면 원익IPS는 14%대 급등해,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개별종목별로는아이리버가 SK텔레콤으로의 피인수 소식 이후 사흘째 강세를 보였다. 알톤스포츠는 전기자전거 판매가 내년부터 본격화 될 것이라는 증권사 전망에 상한가까지 치솟았다.

한편, 코넥스시장에서는 20개 종목이 6억 1900만원 어치 거래됐다. KRX 금현물시장에 상장된 금값(1g 기준)은 4만 3150원으로 50원 내렸다.

/k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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