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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기업 ‘남성채용 편중’ 심각…여성보다 3배 많아
[헤럴드경제=이슬기 기자] 공기업이 지난해 채용한 신입직원 10명 중 8명은 남성으로, 여성보다 3배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사람인(대표 이정근)은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 알리오에 공시된 30개 공기업(준정부기관, 기타공공기관 제외)의 지난해 신규 채용 인원을 분석한 결과, 남성이 77.3%(3125명)를 차지해 여성(917명)보다 3배 이상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고 3일 밝혔다.

특히 ‘한국조폐공사’와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여수광양항만공사’, ‘대한석탄공사’는 지난해 신입직원을 100% 남성으로 채용했다.

‘한국도로공사’(87.2%), ‘한국남부발전’(86.6%), ‘한국석유공사’(84.8%), ‘해양환경관리공단’(84.5%), ‘한국남동발전’(84.4%), ‘한국중부발전’(83.1%) 등도 남성 신입직원 채용비율이 높았다.

반대로 남성보다 여성을 많이 채용한 공기업은 ‘한국토지주택공사’(76.5%, 여성 채용비율), ‘한국관광공사’(68.8%), ‘대한주택보증주식회사’(53.7%) 등 3곳이었다.

한편, 지난해 공기업의 전체 신규 채용 규모는 총 4042명으로 전년도(4270명)보다 228명(5.3%)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신규 채용 인원이 증가한 기업이 66.7%로 줄어든 기업(33.3%)보다 많았지만, 증가한 기업은 1곳당 평균 35명이 증가한 반면, 감소한 기업은 1곳당 평균 92명이 줄어 전체 채용규모가 축소된 것으로 분석됐다.

yesye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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