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메트로에 따르면 지난 2일 오후 10시 10분께 홍대입구역 1번 출구쪽 인근 건물과 대합실을 잇는 에스컬레이터 설치 공사 현장을 통해 역 안으로 빗물과 흙이 대량으로 유입됐다.
다행히 지하철 승강장까지는 빗물이 흘러들어가지 않았으나 지하철을 이용하려던 승객들은 적지 않은 불편을 겪어야만 했다.
서울메트로 측은 모래주머니를 쌓아 빗물이 추가적으로 유입되는 것을 방지하는 한편, 유입된 물을 적극적으로 빼내기 위한 작업도 실시했다.
이에 오후 11시 10분께에는 유입된 물이 거의 다 빠지며 복구 작업이 완료됐다.
한편 오늘부터(3일) 늦은 장마가 시작돼 전국에 비가 내리겠다.
기상청은 장마전선이 제주도 부근까지 북상하면서 어제 남부지방에 이어, 오늘은 중부지방에도 장마가 시작될 것으로 내다봤다.
비는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에 집중되겠고, 이 지역에는 돌풍과 벼락을 동반한 시간당 20mm 이상의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소식을 들은 네티즌들은 “홍대입구역 침수 사고, 장마 시작인데 비상이네“, “홍대입구역 침수, 오늘 장마 시작, 홍대 많이 가는데.. 빨리 조치해주세요“ “홍대입구역 침수, 오늘 장마 시작, 지금은 복구가 되서 정말 다행이다 근데 소나기에 저렇게 침수되면 장마 어떻해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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