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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목받는 펑리위안 ‘소프트파워’…朴대통령과 패션대결 관심
문화유적 방문·전통문화체험 등 일정…조윤선 의전…양국 문화교류협력 확대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취임 후 첫 국빈 방한에서는 양국 정상간 접촉만큼이나 ‘퍼스트레이디’ 펑리위안(彭麗媛) 여사가 펼칠 ‘소프트외교’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

펑 여사는 공식행사 참석 외에 별도로 문화유적 방문, 전통문화 체험, 문화공연 관람 등의 일정을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조윤선 청와대 정무수석의 수행을 받으며 한중 양국의 인문, 문화 교류협력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인민해방군 가무단 소속 민족성악 가수 출신으로 젊은 시절부터 유명 인사였던 펑 여사는, 중국의 ‘퍼스트레이디 외교시대’를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해 3월 남편의 러시아 방문길에 동행하며 ‘신고식’을 치른 펑 여사는 라틴아메리카 3국ㆍ미국 순방,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유럽순방 등에 잇따라 동행해 뛰어난 패션감각 등을 선보이며 ‘펑리위안 스타일’을 구축했다.

펑 여사는 이번 한중 정상회담에서도 시 주석과 박근혜 대통령의 오찬, 만찬 등의 일정에 동석하며 분위기를 더욱 화기애애하게 만들어주는 역할을 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지난해 6월 박 대통령이 중국을 방문했을 때도 펑 여사는 오찬행사에 참석해 한국 정부 측으로부터 “더욱 친밀한 분위기를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박 대통령과 펑 여사의 ‘패션 대결’도 관심을 끈다. 펑 여사는 지난해 미국의 연예잡지 배니티페어가 뽑은 세계 베스트 드레서에 선정될 정도로 뛰어난 패션감각을 자랑한다.

그동안 외교석상에 세련되고 우아한 양장과 중국 전통의상을 상황에 맞게 갖춰 입고 등장해 호평을 받았다.

때문에 펑 여사가 박근혜 대통령과 함께하게 될 환영만찬 등에서 어떤 옷을 입고 나올지 주목된다. 

천예선 기자/che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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