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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입 디젤세단 긴장해라”, 현대차 신형 그랜저 디젤로 젊은 층 유혹한다
[헤럴드경제=서상범 기자]“합리적인 유지 비용으로 주행성능을 즐기는 30~40대 고객의 발길을 확 돌리겠다.”

야심작 그랜저 디젤의 합류로 그랜저의 풀라인업을 완성한 현대자동차가 고객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특히 수입 디젤 세단을 향하던 젊은 고객들의 발길을 돌리겠다는 전략이다.

현대차는 지난 2일 인천 송도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에서 그랜저 디젤의 미디어 시승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 구태헌 현대차 국내판매전략팀 부장은 “기존 가솔린, 하이브리드 모델에 디젤이 합류하면서 높은 연비는 물론, 디젤의 강한 힘을 추구하는 젊은 고객들의 수요에 부응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실제 그랜저 디젤 1800여대의 사전예약 구매자의 연령을 분석한 결과 30대가 24.9%, 40대 38.1%로 이전 2013년형의 10.2%, 32.3%보다 높은 비율을 보였다.

또 전체 그랜저 구매자 중 20%가 디젤을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 송도에서 을왕리 해수욕장에 이르는 왕복 163.51㎞의 시승 동안 그랜저 디젤은 만족할만한 연비와 주행성능을 보였다.

도심과 고속도로를 함께 주행한 시승에서 평균연비는 13.7㎞/ℓ를 기록해 공인 연비 14.0㎞/ℓ(복합연비 기준)에 살짝 못미치는 기록을 보였지만 급가속과 급정거 등을 반복하며 차량을 혹사시킨 것을 감안할 때 예상보다 높은 연비를 기록했다.

디젤 특유의 소음과 진동은 거의 느낄 수 없었다.

디젤차라는 사실을 모르고 타면 가솔린차로 착각할 정도로 주행 중 엔진 소음과 진동은 물론, 정차시에도 강한 소음을 느낄 수 없었다.

그랜저 디젤의 R2.2 E-VGT 엔진은 가속에서도 폭발적 반응보다는 꾸준히 출력이 상승하면서 가솔린 세단의 주행과 맞먹는 주행감성을 보였다.

김상대 현대차 국내마케팅실 이사는 “디젤모델이지만 그랜저 특유의 고급스러움과 안정적 승차감을 그대로 살렸다”며 “수입 디젤세단을 선호하는 젊은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tiger@heraldcorp.com

그랜저 디젤 데이터

*63%=그랜저 디젤의 30~40대 고객비율

*20%=지난 6월 전체 그랜저 구매고객 중 디젤 계약비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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