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데이터랩] 새만금 차이나밸리 시선집중
中투자단 주요 관심지역 살펴보니
올들어 중국 기업의 한국에 대한 투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 상반기 중국의 대 한국 투자는 총 7억6600만달러로 지난해 상반기 대비 670%나 증가했고,지난해 총 투자액보다는 2배 가까이 많았다.

중국기업이 가장 관심을 갖는 한국 투자지역은 새만금, 경기도, 인천 경제자유구역으로 알려졌다.

3일 코트라에 따르면 국빈으로 방한한 시진핑 주석과 함께 방문한 중국 투자단의 주요 투자 관심지역은 새만금 차이나밸리와 경기도, 인천 경제자유구역으로 알려졌다. 

새만금 차이나밸리는 한ㆍ중 양국이 작년 말 경제장관회의에서 합의한 것으로 한국에서 처음으로 추진되는 국가 간 경제협력 특구다.

새만금 복합도시용지에 산업, 교육, 연구개발(R&D), 주거, 상업 기능을 갖춘 25.8㎢ 규모의 융복합도시를 개발할 예정이다.

올들어 6월까지 중국이 한국에 투자한 금액은 총 7억6600만 달러로 지난해 상반기 대비 670.3%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우리가 중국에 투자한 총액 4억8100만 달러의 2배에 해당한다.
업종별로는 서비스업이 7억800만달러(전년동기 대비 689.6% 증가)로 전체 투자액의 93% 차지했다. 이 중 부동산 및 음식ㆍ숙박업이 96%에 달했다.

제조업은 5100만달러로 투자액 중 7%를 점유했고 운송용 기계(3000만달러), 전기ㆍ전자(1300만달러), 식품(500만달러) 순으로 나타났다.

지역별 투자는 수도권이 51.9% 감소한 반면, 제주도(4억9700만달러), 강원도(1억5000만덜러) 등 비수도권에 투자가 몰려 전년 동기 대비 1500% 투자금액이 증가했다.

이와 같은 중국의 투자확대는 중국의 해외투자 심사가 승인제에서 신고제로 전환되는 추세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또 제주도의 경우, 중국 관광객이 증가할 뿐 아니라 부동산 투자이민제 실시로 인해 중국의 매력적인 투자지역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같은 추세에 맞춰 코트라는 3일 오전 서울 코트라 본사에서 중국기업대표단 123명을 대상으로 새만금 지역 등 한국 투자에 관심을 보이는 중국 기업들에 대한 한국 투자환경 설명회를 개최했다.

코트라 측은 “이번 설명회를 계기로 한-중 양국 및 기업간 무역 투자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서상범 기자/tiger@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