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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NSA, 인도 집권당 감시했다’ 보도에… 인도 “용납 못해”
[헤럴드경제] ‘미국 국가안보국(NSA)이 인도 현 집권당을 과거 야당이었을 때 감시했다’는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WP) 보도와 관련해, 인도 정부가 강하게 반발했다.

인도 외교부는 2일 인도 주재 미국대사관의 고위 외교관을 불러 “자국민과 자국 단체의 프라이버시를 침해하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고 항의했다고 현지 일간 힌두스탄타임스와 AFP 통신이 보도했다.

또 외교부는 이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기를 바란다는 뜻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주인도 미국 대사관은 “주재국과 양자 간 외교적 소통에 관해서는 언급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라며 답변을 피했다고 AFP는 전했다.

한편 보도에 따르면 NSA가 감시 허가를 받은 대상에는 인도 현 집권당(당시 제1야당)인 인도국민당(BJP)을 비롯해 이집트의 무슬림형제단, 파키스탄의 파키스탄인민당(PPP) 등 정치조직도 포함됐다.

현재 주인도 미국 대사관에는 낸시 파월 전 대사가 지난 5월 사임한 뒤 캐슬린 스티븐스 전 주한 미국 대사가 대리대사로 부임한 상태다.

onli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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