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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억소리’나는 英 런던 집값, 2분기에 25.8%↑
[헤럴드경제 =한지숙 기자] 영국 런던의 지난 2분기 평균 주택 가격이 1년 사이 무려 25.8% 뛰었다.

영국 모기지대출기관 내이션와이드빌딩소사이어티가 최근 발표한 런던의 2분기 평균 집 값은 40만404파운드(4억340만원)로 사상 처음으로 40만 파운드를 돌파했다. 이는 금융위기 이전인 2007년 최고가에 견줘도 30% 높은 가격이다.

런던 램버스 자치구의 주택 가격은 1년 사이 37% 뛰었고, 런던 북부 캠던은 36%가 상승했다.


런던에서 집값 상승률이 가장 낮은 지역은 바킹-다겐헴으로, 평균을 10% 포인트 가량 밑도는 15%였다.

런던과 전국 평균 가격의 차이는 더욱 벌어졌다. 전국 평균 가격은 18만8903파운드로 런던 집 값이 배 이상 비싸다. 전국 평균가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1.8% 증가했으며, 금융위기 이전 2007년 최고가와 불과 0.4% 차이 밖에 나지 않는다.

하지만 스코틀랜드 지역은 올 1분기에 이어 분기 연속 가격 변동이 없었다. 북아일랜드는 8.4% 올랐지만 여전히 2007년 최고가의 절반 가격대였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이 통계 수치는 영국중앙은행(BoE)의 금융정책위원회(FPC)가 부동산 시장을 제약하는 즉각적 조치는 취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뒤 몇일만에 나온 것으로 런던의 가격 거품 공포를 불러올 것이라고 2일 보도했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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