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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도 아파트 붕괴 사고 사망자 42명
[헤럴드경제 =한지숙 기자] 인도 남부 타밀나두주 첸나이 외곽에서 건설 중인 고층 아파트가 붕괴한 지 닷새째인 2일 사망자 수는 모두 42명으로 늘었다.

응급팀은 1일(현지시간) 밤새 구조 작업을 벌여 시신 11구를 추가로 수습했다.

타밀나두주 경찰 관계자는 AFP통신에 “사망자 수는 31명이었는데, 밤사이 늘어나 42명이 됐다”고 말했다.

1일까지 생존자는 4명이다.

국가재해대책본부(NDRF)는 구조인력 400명을 투입해 단 한명의 생존자라도 구하기 위해 수색을 벌이고 있다. 구조대는 톱과 해머 같은 절단장비를 이용해 작업을 벌이고 있다.

피해자의 대부분은 건설 노동자로 보도됐다. 시공사와 건축가 등 6명이 건축법 위반 등의 혐의로 체포됐다.

이번 붕괴는 수도 뉴델리에서 노후화된 아파트 블록이 무너져 내려 어린이 5명을 포함해 10명이 사망한 사고가 난 뒤 불과 몇시간 만에 터졌다. 불과 9개월 전인 지난해 9월에도 인도 금융 허브인 뭄바이에서 5층 건물이 붕괴해 50명 이상이 압사당했다.

일자리를 찾아 도시로 유입된 이주 노동자는 넘쳐나고, 이들을 수용할 저렴한 주택은 부족 하자, 인도에선 수백만명이 다 쓰러져가는 건물에 거주하고 있으며 열악한 재료를 쓰는 불법 건설은 전국적으로 광범위하게 벌어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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