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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루과이 대통령, 수아레스에 중징계 내린 FIFA에 욕설 논란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우루과이 대통령이 이번 월드컵 경기에서 상대 이탈리아 선수의 어깨를 깨문 루이스 수아레스(27.사진)에게 중징계를 내린 국제축구연맹(FIFA)을 향해 욕설을 퍼부어 논란이 되고 있다.

1일(현지시간) 브라질 일간지 폴랴 데 상파울루 등에 따르면 호세 무히카(79) 우루과이 대통령은 지난달 29일 우루과이 TV 방송에 “FIFA는 ‘늙은 개ㅇㅇ’들로 이루어진 집단”이라고 맹비난했다.

하루 전 콜롬비아와 16강전에서 패배하고 귀국하는 자국 대표팀을 마중 나간 자리에서 한 말이다.

기자가 “그런 표현을 공개적으로 해도 괜찮겠냐”고 묻자 무히카 대통령은 개의치 않는다고 말했다.

무히카 대통령은 “선수가 잘못을 저질러 처벌을 받을 수 있지만, 파시스트적인 처벌은 절대 안 된다”며 FIFA에 분노를 표시했다.

앞서 수아레스는 지난달 25일 이탈리아와의 조별리그 3차전에서 상대 선수인 수비수 조르조 키엘리니의 어깨를 깨물어 FIFA로부터 A매치 9경기 출전 정지와 4개월간 축구 활동 금지라는 중징계를 받았다.

sparkli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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