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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준석, 재보궐 불출마 굳혀… “새누리 쇄신에만 전념”
[헤럴드경제=이정아 기자] 지난달 30일 ‘새누리당을 바꾸는 혁신위원회’ 위원장으로 복귀한 ‘박근혜 키즈’ 이준석 전 비상대책위원이 7ㆍ30 재보궐 선거 출마에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이 전 위원은 1일 헤럴드경제와의 통화에서 “쇄신을 외치면서 의심을 사고 싶지 않다”며 “재보궐에는 관심 없다. 출마할 생각도 없다”라고 일축했다.

그러면서 그는 “재보궐에 출마할 것 같았으면 (새누리당 혁신위원회) 위원장직을 맡지 않고 선거에 출마를 했을 것”이라며 “(재보궐에 불출마 하겠다는) 내 입장은 분명하기 때문에 앞으로 당의 쇄신 활동에 전념할 생각이다”라고 덧붙였다.


그동안 새누리당 지도부에서는 여야 박빙 지역으로 꼽히는 수원, 김포 등 경기권 선거에서 승부를 걸어볼 적임자로 이 전 위원을 숙고해왔다. 이에 이 위원장도 “당의 주요 인사들로부터 경기도 수원병과 수원정 등에 대한 재보궐 출마를 권유 받았지만, 아직 출마 여부에 대해선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고 밝혔다.

최근 그는 페이스북에 “세 번째 언급이고 세 번째 고민이기에 그 고민을 가벼이 흘려 보내지는 않는다”며 “흔들림이 없어야 할, 없었던 이유는 내가 애초에 준비해오지 않았던 길이라 생소하고 또 잠시 걸었던 그 길이 편하지는 않았기 때문”이라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한편 이 전 위원은 지난해 4ㆍ24 재보선이 치러지는 서울 노원병 지역구에서도 안철수 전 서울대 교수의 대항마로 유력하게 거론됐지만 당시 그는 선거에 출마하지 않기로 결정한 바 있다.

ds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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