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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 ‘초고속철도(KTX)’ 시대 열다
[헤럴드경제=이홍석(인천) 기자]인천이 초고속철도(KTX) 시대를 열었다.

인천의 KTX 시대는 대한민국 초고속철도 개통 10년 만이다. 또한 인천을 통해 국내 최초의 경인선이 개통된 지 115년 만이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30일 인천국제공항 교통센터에서 KTX 인천국제공항 운행 개통식을 가졌다.

인천공항철도 개통은 하늘길과 철길을 연결하면서 인천을 국내 물류중심지로 만드는 데 큰 역할을 할 전망이다.

특히 부산이나 광주 등에서 인천국제공항까지 별도의 환승 없이 KTX를 직접 이용할 수 있게 됐다.

KTX는 매일 상행선 10회, 하행선 10회씩 하루 20회를 운행하게 된다.

노선별로는 경부선 12회, 호남선 4회, 전라선 2회, 경전선 2회 등으로 운행하고, 경부선은 검암역을 거쳐 서울역으로 이어진다.

호남ㆍ전라선의 경우 검암역을 거쳐 용산역으로 연결되게 된다.

KTX 인천공항 개통사업은 총 28만3000 명의 인원이 투입됐으며 사업비는 3149억원이 투입됐다.


지난 2011년 6월 착공한 이 사업은 2.2㎞의 서울 수색직결선 신설과 45.1㎞의 기존 공항철도 시설 개량, 인천공항역과 검암역 등의 KTX 정거장이 신설됐다.

인천공항역에서 부산역까지 3시간 30분, 목포역까지 4시간 30분이 소요될 예정이다.

하지만 서울역 북부 선형 개선사업과 호남고속철도가 2015년 개통되면 소요시간은 더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인천공항에서 부산 직통열차 요금은 성인 6만4700원(특실 9만600원), 어린이 3만2300원(5만8200원)이다.

인천시민 역시 서울역이나 용산역으로 이동하지 않고 KTX를 이용해 타 지역으로 갈 수 있어 편리해졌다.

이번 KTX 개통으로 유정복 신임 인천시장이 내세운 대표 공약인 ‘인천발 KTX’ 개설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유 신임 시장은 개통식에 참석한 자리에서 “오늘은 철길과 하늘길 시대를 연결하는 역사적인 날로, 이곳에 참석한 철도 유관기관장들이 인천역에서도 KTX가 출발하는 계획을 함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사진>

gilber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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