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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경필, 1일 첫 도청 인사 단행…강력한 비서실 태동될까?
[헤럴드경제=박정규(수원) 기자]1일 취임한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황성태 용인부시장을 경기도 예산을 총괄하는 경기도 기획조정실장으로 임명했다.

남지사 선거 캠프 상황실장으로 선거를 총 지휘했던 홍승표 전 용인부시장은 비서실장으로 임명됐다. 1급(용인시 부시장)으로 퇴직한 홍 실장은 캠프를 거쳐 1년여만에 용인시 부시장보다 직급이 3단계나 낮은 4급(비서실장)으로 이상한(?)복귀을 했다.

이때문에 직급은 4급이지만 강력한 힘과 추진력 강한 비서실이 태동될 것이라는 주위의 관측이 무성하다.


비서실은 비서실 내 일반직 공무원 4명 가운데 5급 상당의 수행 비서를 제외한 나머지 3명( 5급 1명, 6급 2명)의 근무를 배제하는 대신 언론ㆍ경제ㆍ정무 특별보좌관 등 모두 10명이던 별정직 비서요원을 11명으로 1명 늘릴 방침이다.

또 별정직 비서요원 2명의 직급을 7급에서 6급 상당으로 상향 조정해 위상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평생 경기도에서 근무한 홍 실장은 대표적 인사통으로 도청 조직을 누구보다 잘 꿰뚫고 있다. 행정 경험이 없는 남 지사에게 홍실장의 조언은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벌써부터 ‘왕 실장’ 논란이 나오고있는 이유다.

이번 인사로 홍 전 용인부시장은 비서실장으로, 황 용인부시장은 경기도 기획조정실장으로 잇따라 도청에 입성하자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남 당선인 대변인을 맡았던 채성령(41)씨는 지난 30일자로 당선인 대변인직을 마쳤다. 그는 대변인 공모 마감일인 오는 2일 공모에 지원한다. 오는 10일쯤 남 지사와 호흡을 맞출 첫 대변인이 결정되지만 공모는 요식행위일뿐 채성령씨가 대변인으로 임명될 것으로 보인다.

채 씨는 인천 인일여고과 이대 정외과를 졸업한 뒤 청와대 홍보수석실과 춘추관장실 행정관, 특임장관실 대변인 등을 지냈다. 채 씨는 남 지사가 한나라당(구) 대변인을 맡을때 부대변인으로 호흡을 맞춘 경력이 있다.

양평부군수에는 김관수 복지정책과장이, 용인부시장에는 정용배 화성부시장이 내정됐다. 화성부시장에는 이화순 기획조정실장이 전보된다.

하반기 부단체장급 정기인사는 안전국 신설 등 경기도 조직개편과 맞물려 오는 9월이나 12월 말께 단행될 것으로 보인다.

남 지사는 오후 3시 50분 경기도청에 도착해 도지사 집무실에서 취임 선서를 한다. 취임선서식에는 노조위원장과 소방관, 청원경찰, 방호원, 환경 미화원, 다문화공무원, 안내도우미 등 7명으로 이뤄진 직원 대표단이 배석한다.

fob140@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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