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6월 보양식, 장어와 복분자가 최고 인기
[헤럴드경제=오연주 기자] 올 여름 폭염이 예상됨에 따라 미리 보양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본격적인 삼계탕의 계절을 앞둔 6월에는 제철을 맞은 장어와 복분자가 최고 인기 보양식이다.

온라인 마켓플레이스 옥션(www.auction.co.kr)에서는 6월 동안 장어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95% 증가했다. 장어는 양식이 많지만 6월부터 8월까지 여름철에 살이 많이 올라 인기다.

가장 많이 찾는 장어 상품은 내장만 손질한 구이용 장어이다. 산지에서 그날 잡은 장어를 손질해 냉장포장 후 배송하기 때문에 육질이 살아있는 것이 장점이다. 1차 가공된 장어도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다. 소금장어, 양념장어, 말린 장어 등이 있다. 양념장어(1만 5500원/800g)는 고추장 양념에 절여진 뒤 이미 한차례 초벌구이 된 상태로 판매되기 때문에 데우는 정도로만 부쳐내면 즉석에서 양념장어구이가 완성된다.

수확기에 들어선 복분자 역시 장어와 함께 제철을 맞이하며 같은 기간 20% 가까이 판매량이 증가했다. 복분자는 크게 가시 있는 복분자와 가시 없는 복분자로 나뉜다. 가시가 있는 복분자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토종 복분자로 알이 작고 당도가 높은 것이 특징이다. 신선도를 보존하기 위해 영하 40도의 급냉 시설에서 냉동된 뒤 배달돼 안심할 수 있다. 5kg에 4만원대에 판매되고 있으며, 음료수와 액기스, 담금주 용으로 구매되고 있다. 가시가 없는 복분자는 흔히 블랙베리라 불리는 것으로 신맛이 강하며 과즙이 많아 음료와 함께 갈아먹기 편하다. 


이외에도 전복과 낙지, 인삼 등도 보양식으로 많이 팔리고 있다. 최근 한달 간 옥션에서는 신선식품의 판매가 작년 동기 대비 40% 증가했다. 지난 5월 산지 직송 신선식품 전문관인 ‘파머스토리’를 오픈한 옥션은 생산자 실명제를 통해 신선식품 구매에 대한 신뢰도를 높였다. 장어와 복분자, 전복, 낙지, 인삼 등 제철식품들의 매출도 파머스토리가 견인하고 있다.

임학진 옥션 푸드팀장은 “평소 보양식의 판매는 장마 이후 7월 초부터 증가하기 시작하나 올해에는 더위가 일찍 시작돼 6월부터 증가하고 있다”며 “온라인에서는 생산자 직판으로 가격이 저렴해 단골 구매가 많으며, 옥션에서는 생산자 실명제와 생산 스토리 등 안전한 먹거리 구매를 위해 많은 정보를 제공하고 있어 신뢰를 바탕으로 한 재구매가 늘고 있다”고 밝혔다.

oh@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