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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린리빙 - 하우징> DIY 천연방향제로, 장마철 냄새 걱정 한번에 ‘싹’
-식재료ㆍ생활용품 활용한 천연방향제
-화학성분 걱정 덜고 비용 부담도 없어


[헤럴드경제=박수진 기자] 장마철 습기 제거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 악취도 심해진다. 시중에서 파는 방향제를 구입해 냄새를 제거하는 방법도 있지만 생활용품이나 간단한 식재료를 이용해도 훌륭한 천연방향제를 만들 수 있다.

▶“원두 찌꺼기ㆍ녹차 티백, 버리지마세요”= 다 먹은 커피 찌꺼기나 사용한 녹차 티백을 재활용해 천연방향제를 만들 수 있다. 커피 찌꺼기를 버리지 않고 수건이나 망에 넣어 집안 곳곳에 놓으면 제습 효과와 더불어 하루종일 은은한 커피향을 맡을 수 있다. 커피 찌꺼기의 유지방이 습기를 흡수해 습기 제거는 물론 냄새 제거에도 효과적이다. 

녹차를 우려내고 남은 녹차 잎도 좋은 재료다. 녹차잎의 타닌 성분과 엽록소가 곰팡이 냄새, 습기 등을 제거해준다. 세균까지 잡아주는 효과도 있다. 통풍이 가능한 장소에 티백을 놓고 자연 바람에 말리면서 사용하면 된다. 커피찌꺼기나 녹차 티백은 바짝 말려서 사용해야한다. 수분이 남아있지 않도록 하루 정도 말려주는 것이 좋다.

▶과일 껍질로 천연방향제를 만든다(?)= 사과, 귤, 바나나 등 과일 껍질도 훌륭한 천연방향제 원료가 될 수 있다. 바나나 껍질은 하수구나 음식물 쓰레기통ㆍ변기 등 집안 악취의 근원인 곳에서 활용할 수 있다. 껍질을 잘 말려 필요한 장소에 놓아두기만 해도 방향제 역할을 한다. 또 바나나 껍질을 냉동실에 얼린 후 소주와 섞어 믹서기에 갈아주고, 컵에 담아 입구를 막은 뒤 악취가 심한 곳에 놓아도 좋다. 사과나 귤 껍질의 경우 잘 말린 후 가루를 내서 망에 넣어주면 훌륭한 방향제 역할을 한다. 

▶싫증난 향수, 천연 디퓨저로 변신= 쓰다 남은 향수를 화장대 구석에 처박아 두었다면 약간의 수고를 들여 천연디퓨저로 재탄생시켜보자. 일단 소독용 에탄올이 필요하다. 시중 약국에서 1000원 안팎의 가격으로 구입이 가능하다. 에탄올과 향수를 빈 병에 7:3의 비율로 섞어준다. 여기에 향기가 잘 퍼져나갈 수 있도록 일반 이쑤시개 보다 약간 긴 길이의 나무 막대리를 몇개 꽂아주면 멋진 천연 디퓨저가 완성된다. 냄새 제거는 물론 자신이 좋아하는 향이 집 안 가득 퍼지는 효과까지 누릴 수 있다.

sjp10@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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