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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내기펀드 올 상반기, ‘인기는 룡솟-수익은 MLP’
[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올해 새로 선보인 펀드 가운데 가장 큰 인기를 끈 상품은 롱숏펀드, 가장 우수한 성과를 낸 펀드는 글로벌 특별자산펀드로 나타났다.

30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올 들어 설정된 펀드 가운데 설정 이후 가장 많은 자금을 끌어모은 펀드는 ‘미래에셋스마트롱숏50자 1(주혼)종류A‘와 ‘미래에셋스마트롱숏30자 1(채혼)종류A’으로 각각 3394억원, 1007억원이 몰렸다.

지난해 롱숏펀드가 큰 사랑을 받으면서 미래에셋자산운용이 김주형 본부장을 영입하며 야심차게 내놓은 이들 롱숏펀드는 설정 이후 폭발적인 관심을 받으며 몸집을 키웠다. 다만 6월들어 미래에셋스마트롱숏50자 1(주혼)종류A에선 64억원이 빠지면서 다소 주춤한 모습이다.

수익률 면에선 미국 MLP(Master Limited Partnershipㆍ마스터합자회사) 펀드가 단연 돋보였다. MLP펀드는 미국 셰일가스 산업의 인프라 기업에 투자하는 펀드로, 원유 및 가스 수송에 필요한 인프라를 제공하고 수수료를 받는다. 대부분 장기 계약을 체결하고 있어 지속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고 수수료는 물가와 연동돼 있어 인플레이션 위험도 낮출 수 있다.


‘원조’격인 한화자산운용의 ‘한화에너지인프라MLP특별자산자(인프라-재간접) 종류A’가 1월 20일 설정된 뒤 20.21%의 수익률을 올렸다. 배당소득을 기대할 수 있는 ‘한화분기배당형에너지인프라MLP특별자산자(인프라-재간접) 종류A‘ 역시 19.08%로, ‘안정성‘과 ‘수익성’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

역시 미국 MLP펀드인 ‘한국투자미국MLP분기배당특별자산자(오일가스인프라-파생)(A)‘, ‘한국투자미국MLP특별자산자(오일가스인프라-파생)(A)’도 각각 지난 3월초 선보인 이후 14.18%, 14.13%의 우수한 수익률을 올렸다.

설정 기간의 차이로 인한 수익률 착시를 제외하기 위해 최근 3개월 수익률을 따져보면 이들 MLP펀드의 성과는 불과 0.5%포인트 차이에 불과할 정도다.

한편 올해 도입돼 2015년까지 한시적으로 판매되는 소득공제 장기펀드 가운데는 ‘한국밸류10년투자소득공제(주식)종류C‘가 273억원으로 가장 많은 자금을 모았다. 이어 ‘신영마라톤소득공제자(주식)C형’(128억원), ‘KB밸류포커스소득공제전환자(주식)C클래스‘(56억원) 등 가치주 펀드가 인기를 끌었다.

kw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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