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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근혜 리더십 ‘흔들’…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출렁’
[헤럴드경제=박도제 기자]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국정 지지율이 흔들리면서 차기 대권주자들의 선호도가 출렁이고 있다. 현 정부에 대한 실망감이 새로운 리더십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지는 모습이다.

여론조사전문회사인 리얼미터가 지난 6월 23일부터 6월 27일까지 5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00명(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을 대상으로 차기 대권 주자에 대한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여야 모두 대안 세력으로 주목받고 있는 인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권의 차기 대권 주자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김문수 경기도지사의 부상이 두드러졌다. 12.1%의 선호도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김 지사가 선호도 1위를 차지한 것은 근 1년 만의 일이다. 김 지사는 오는 7ㆍ30 재보궐 선거에 출마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대안 세력’으로서 관심이 높아지는 분위기다.

김 지사 다음으로는 정몽준 전 의원이 11.1%로 2위를 기록했으며, 김무성 의원이 8.4%, 남경필 경기도지사 당선인이 7.8%, 오세훈 전 시장이 6.3%, 홍준표 지사 6.0%, 원희룡 제주도지사 당선인이 3.9%, 유정복 인천시장 당선인이 1.7%로 뒤를 이었다.

야권 차기주자 선호도에서는 지난 지방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한 박원순 시장의 상승세가 돋보였다. 박 시장의 경우 전주보다 2.1%포인트 상승한 19.8%로 1주만에 다시 1위를 탈환했다. 박 시장 다음으로 문재인 의원이 18.2%, 안철수 대표가 12.4%, 손학규 고문 7.8%, 김부겸 전 의원 5.9%, 안희정 지사 4.7%, 정동영 전 장관 3.8%, 송영길 시장 2.0% 순으로 나타났다.

여야 전체에서는 박 시장이 18.5%로 3주 연속 1위를 지켰으며, 문 의원이 15.8%로 2위로 나타났다. 3위는 정 전 의원으로 11.6%를 기록했고, 4위는 안 대표로 10.9%를 기록했다. 이어 김 의원 7.7%, 김문수 지사 7.3%, 남 경기도지사 당선인 6.0%, 손 고문 3.4%, 안 지사 3.1% 순으로 조사됐다.

이택수 리얼미터 대표는 “차기 대선주자와 관련해서는 50% 이상이 여전히 부동층으로 향후 변수가 많다”며, “박 시장의 경우 언론 노출도가 커 미래가치가 안정적으로 구성될 것으로 보이며, 김 지사의 경우 대안 세력으로 주목받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pdj2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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