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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대형 제작사, 미드 자막 만든 국내 ID 고소
[헤럴드경제=서지혜 기자] 워너브라더스 등 미국 대형 제작사 6곳이 한국의 미국드라마(미드)의 자막을 만들어 유포한 자막 제작자들을 집단으로 고소했다.

30일 서울 서부경찰서는 해외 대형 제작사들은 인터넷 카페 4곳에서 자사의 영상물의 자막을 제작해 유포한 ID 15개를 찾아 고소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 아마추어 자막 제작자 15명은 지난 2011년부터 최근까지 미국에서 방송 중인 드라마의 한글 자막을 직접 제작해 인터넷에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자막 제작자들은 한 사람 당 적게는 20편에서 많게는 500편 이상을 제작했으며 조사자들 중에는 회사원 등 취미로 자막을 제작하는 사람이나 영어에 관심이 많아 학습 목적으로 자막을 제작한 사람 등이 포함돼 있다.

2차 저작물에 해당하는 자막은 제작 및 공유를 위해서 원저작권자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 경찰 측은 “제작자들이 범죄라는 인식 없이 자막을 제작, 유포한 것으로 보인다”며 “너무 대규모로 자막을 퍼뜨려 업체들이 피해를 봤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gyelov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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