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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 광대역LTE-A 삼국지’ 7월1일 본격 점화
[헤럴드경제=최정호ㆍ정찬수 기자] 7월1일부터 전국 어디서나 ‘광대역LTE-A’ 시대가 열린다. 이동통신 3사는 서울과 수도권, 광역시는 물론 전국 90여개 도시에서 일제히 ‘광대역LTE-A’ 서비스에 나선다.

30일 이통 3사들은 전국 광대역 LTE-A 서비스 개시를 앞두고 마지막 준비를 마쳤다. 서울과 수도권, 그리고 광역시 단위에서 갈고 닦은 LTE 망 운영 노하우를 본격적으로 전국 단위로 확장해 나가는 셈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필요한 기지국과 장비 증설은 이미 1~2개월 전 마쳤다”며 “실제 서비스가 이뤄지는 상용망에서 각종 테스트도 끝났다”고 준비 완료를 알렸다. 오는 1일 자정 가입자들의 단말기를 향해 광대역LTE-A 주파수를 보내는 버튼만 누르면 된다는 의미다.


SK텔레콤은 전국 85개 모든 시 지역 및 78개 군 단위 지역에 모두 21만개의 LTE기지국을 구축했다. 특히 전국 광대역LTE-A 서비스 시작 시점이 여름 휴가철과 맞물린 점을 감안, 150여개 해수욕장과 국립공원, 휴양림, 계곡, 사찰 등에 관련 시설을 집중 배치했다.

KT는 이미 지난 3월부터 서울과 수도권 및 광역시에서 시행 중인 광대역LTE 상용 서비스를 바탕으로 ‘품질’로 승부수를 건다. 오래 전부터 해당 주파수 대역에서 망을 운영해온 만큼, 서비스 가능 지역 넓이와 안전성에서 자신이 있다는 의미다. 또 해당 상품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각종 악세사리와 스마트 워치 할인쿠폰을 선물하는 이벤트로 예고했다.


LG유플러스도 84개 주요도시에서 이날 일제히 마지막 점검에 나섰다. 특히 광대역LTE-A에 걸맞는 다양한 비디오 부가서비스를 도입, 시장을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이상철 부회장은 본사에서 ‘LTE 영화제’를 열고 “국내 최초 LTE 서비스 상용화, 세계 최초 LTE 전국망 구축 및 100% LTE 서비스 개시, 국내 최초 무제한 요금제 출시 등 수많은 최초를 기록해 온 결과 고객들은 이제 LTE 하면 LG유플러스를 떠올린다”며 “임직원들의 피와 땀으로 광대역 LTE-A 전국 서비스 개시와 함께 비디오 LTE 전국 시대를 열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통신 3사들의 특화 서비스 경쟁도 뜨겁다. 통신 3사 중 가장 먼저 광대역LTE-A 서비스에 나선 SK텔레콤은 특화된 글램 레드를 포함한 다양한 색상의 ‘갤럭시S5 광대역 LTE-A’ 스마트폰을 앞세웠다. SK텔레콤은 ‘세계 최초’라는 타이틀을 앞세워 고객유치에 공을 들인다는 전략이다.


LG유플러스는 ‘다양한 LTE 부가 서비스’를 내세웠다. 영화, 미드 등 1만2000편의 동영상 콘텐츠를 제공하는 ‘유플릭스 무비’가 앞장선다. 또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PC와 IPTV 등 다양한 기기간 콘텐츠의 벽을 없애는 월정액 형태의 요금제를 새로 도입하고 ‘고객 맞춤형 동영상 검색 서비스’도 시작한다.

and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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