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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형식 현직 시의원, 10년지기 친구에게 살인 지시도 모자라…‘충격’
[헤럴드생생뉴스] 김형식 서울시의원이 살인교사 혐의로 구속돼 충격을 주고 있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29일 “김형식 서울시의원이 지난 3월 서울 강서구 내발산동에서 발생한 ‘재력가 살인사건’에 연루됐다”며 “빚 독촉에 시달린 김 의원이 친구에게 살해를 사주했다”고 공식 수사결과를 발표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형식 의원은 피해자인 재력가 송모 씨가 “빌려준 돈을 가지 않으면 6·4 지방선거에 출마하지 못하게 만들겠다”라고 협박하자, 10년지기 친구 팽모 씨에게 범행 도구를 제공하며 살인을 청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팽 씨는 지난 3월 3일 오전 0시 40분쯤 강서구 내발산동의 송 씨 소유 건물에서 송 씨의 머리 등을 둔기로 수십 차례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팽 씨는 경찰의 수사망이 좁혀지자 범행 3일 뒤 중국으로 도주했으나, 두 달여 만인 지난 22일 현지 공안에 체포됐다.

팽 씨는 경찰 조사에서 “사업을 하면서 김형식 의원에게 7000만 원 가량 빚을 졌는데 김 의원이 이를 탕감해주겠다면서 범행을 부추겼다”고 진술했다.

또 팽 씨는 구금돼 있던 중국 구치소에서 김형식 의원에게 전화를 걸어 체포 사실을 알렸지만 김 의원으로부터 “네가 한국에 들어오면 난 끝이다. 스스로 목숨을 끊으라”는 말을 들었다고 진술하기도 했다.

그러나 김형식 의원은 “차용증은 술에 취한 상태에서 송 씨가 써달라고 해서 써준 것이지 실제 돈을 빌린 적이 없다”며 “팽 씨가 내게 빌려간 돈을 갚아야 해 송 씨를 상대로 강도질한 것”이라며 범행 일체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형식 현직 서울시의원 살인교사 소식에 누리꾼들은 “김형식 현직 서울시의원이 살인교사라니 섬뜩하다”, “김형식 현직 서울시의원, 드라마에나 나올 법한 일이다”, “김형식 현직 서울시의원, 저런 사람이 시의원으로 뽑았다니” 등의 반응을 보였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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