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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투구에 강한 류현진, 투수에 약한? 류현진
[헤럴드생생뉴스]강력한 투구를 앞세워 10승 도전에 나선 류현진을 가로막은 것은 상대 투수였다.

2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홈경기에서 류현진은 7이닝 3실점으로 호투하고도 팀이 1-3으로 진 탓에 패전투수가 됐다.

특히 1-1로 맞서다가 역전을 허용한 5회가 아쉬웠다.

상대 투수인 카를로스 마르티네스에게 선두타자 안타를 허용한 것이 실점의 빌미가 됐다.

류현진은 이날 세 차례 상대 투수와 상대해 두 번이나 안타를 내줬다.

맷 홀리데이에게 병살타를 유도해 3회의 위기는 넘어갔지만, 5회 다시 한 번 선두타자로 나선 마르티네스에게 중전 안타를 맞고 재차 위기에 몰리면서 아쉬운 역전을 허용했다.

올 시즌 류현진은 유독 상대 투수와의 승부에서 약한 모습을 보였다.

미국 통계사이트인 베이스볼레퍼런스에 따르면 지난 시즌 류현진은 투수를 상대로 피안타율 0.125를 기록했다.

투수들이 주로 들어서는 9번 타순을 상대로 피안타율도 0.147로 좋았다.

류현진이 가장 고전한 상대는 5번(0.349)과 1번(0.322), 4번(0.313) 타순이었다.

그러나 올 시즌에는 반대가 됐다.

이날 경기 전까지 류현진은 투수를 상대로 피안타율이 0.269(26타수 7안타)로 높아졌다. 투수가 아닌 야수들을 상대했을 때의 피안타율(0.250)보다 오히려 높았다.

이날 투수를 상대로 3타수 2안타를 허용했으니,류현진의 올 시즌 투수 상대 피안타율은 0.310까지 높아졌다.

때문에 중심 타선을 상대로 높은 집중력을 발휘하며 강력한 모습을 보이는 반면, 약한 상대 앞에서는 투구도 다소 흔리들고 있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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