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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 G3’ 대세폰 입증!…스마트폰 판도 바꾸나
[헤럴드생생뉴스] ‘최근 회사 동료들 사이에서 ‘LG G3’ 열풍이 뜨거워요. 너나 할 것 없이 ‘G3’를 가지고 나타나 회사 내 ‘대세폰’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크게 달라진 LG 스마트폰의 위상을 실감하고 있죠.” 압구정동에 살고 있는 회사원 이지선(가명)씨의 말이다.

LG전자가 지난달 출시한 G3에 대한 소비자 반응이 뜨겁다. 과거 ‘초코렛폰’과 ‘프라다폰’ 등으로 휴대폰의 명가로 불렸던 LG전자가 ‘G3’를 통해 옛 명성을 되찾아 가고 있는 것. 이에 업계는 ‘G3’로 인한 스마트폰 시장판도 변화에 주목하고 있다.

글로벌 최초 Quad HD IPS 디스플레이가 탑재된 ‘G3’는 국내 시장에 출시되자마자 5일만에 10만대 판매를 기록하며 계속해서 뜨거운 상승세를 이어 나가고 있는 상황이다. LG는 높은 국내 스마트폰 점유율을 확보하며 업계 1위인 삼성과의 격차도 좁혀나가고 있다. 관련업계에서는 ‘G3’는 당초 LG전자가 계획한 목표치를 상회하는 판매대수를 가능케 할 것이라는 긍정적인 전망도 내놓고 있다. 실제, ‘G3’ 출시와 함께 LG전자의 주식뿐 아니라 부품 납품업체들까지 일제히 주가가 상승하며, 국내는 물론 해외 전문 투자기관 및 업계 전문가들도 ‘G3’의 제품력 및 시장 가능성을 인정하고 있는 상황이다.


반면, LG전자 ‘G3’가 출시와 함께 돌풍을 일으키면서 삼성전자는 다소 우울한 분위기다. 출시 초기 하루 평균 2만대 이상 팔려 나가고 있는 ‘G3’와 ‘갤럭시S5’의 초기 시장반응이 비교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되었기 때문. 3월 말 출시한 ‘갤럭시S5’의 경우 출시 초 국내 시장에서 하루 평균 약 8000대 가량이 판매됐다. 소비자 반응도 잠잠한 편이라 일각에서는 LG전자가 ‘G3’로 국내시장 순위변화를 이끌지도 모른다는 조심스러운 분석도 나오고 있다.

이에 상황반전을 꾀하기 위해 삼성전자는 ‘갤럭시S5’에 이어 ‘갤럭시S5 광대역 LTE-A’를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갤럭시S5 광대역 LTE-A’는 광대역 LTE-A 통신망과 Quad HD 지원을 위해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를 퀄컴의 스냅드래곤 801에서 스냅드래곤 805로 업그레이드했다. 그 외 나머지 기능은 ‘갤럭시S5’와 별반 달라진 바 없다.

삼성에서도 ‘갤럭시S5 광대역 LTE-A’에 Quad HD를 탑재했다는 소식에 소비자들은 ‘G3’와 해상도 비교에 열을 올리고 있다. ‘G3’는 Quad HD IP 를 채택한 반면, ‘갤럭시S5 광대역 LTE-A’는 Quad HD Amoled 를 탑재하여 패널의 종류가 다르다. ‘G3’ Quad HD IPS의 경우 1개 픽셀에 3개의 서브픽셀이 들어 있어 ‘갤럭시S5 광대역 LTE-A’ Quad HD Amoled보다 서브픽셀수가 50% 정도 더 많다. 따라서, 두 제품을 나란히 놓고 비교해보면 ‘G3’가 ‘갤럭시S5 광대역 LTE-A’ 보다 세밀하고 선명한 화질 표현력을 가진다는 점을 알수 있다. 화질 표현력 외에, 기능적인 측면에서는 개선점이 없는 ‘갤럭시S5 광대역 LTE-A’가 3배 빠른 LTE 지원으로 ‘G3’의 열풍을 꺾을 수 있을지는 관건이다.

한편, 현재까지 ‘G3’는 계속해서 초반 상승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사용성‧편의성을 강조한 ‘G3’만의 사용자경험(UX)이 타 제조사들과 확연히 차별된 프리미엄폰으로 소비자들에게 어필한 결과다. 특히, LG화학,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등 세계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LG 계열사와의 화합도 ‘G3’가 주목 받는 ‘핫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하는 것을 거들었다.

해외 매체도 줄줄이 ‘G3’에 대한 호평을 내놓고 있다. 미국 IT매체 비지알(BGR)은 “G3의 5.5인치 초고화질(QHD), 레이저 오토 포커스, 스마트 키보드, 노크 기능, 퀵서클 케이스 등 5가지 기능은 삼성 갤럭시S5를 낡고 한 물 간 것으로 보이게 만들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또한, ‘포브스’는 “LG전자가 ‘G3’로 경쟁자보다 한 걸음 앞서게 될지도 모른다”며 “OIS(광학이미지보정), 듀얼 발광다이오드(LED) 플래시, 레이저 오토 포커스를 탑재한 1300만 화소의 ‘G3’ 카메라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빠르면서 최고의 사진을 만들어낸다”고 극찬하기도 했다.

또한, 최근 모바일 전문 커뮤니티 세티즌에서 진행한 올 상반기 출시 스마트폰 선호도 투표에서도 ‘G3’는 ‘갤럭시S5’와 ‘베가 아이언2’를 제치고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G3’의 고공행진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타 제조사에서도 신제품 출시 등으로 대응하고 있어 국내 스마트폰 시장 판도가 어떻게 바뀔지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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