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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식중독 예방 어렵지 않아요…‘생강’이 명약?
[헤럴드경제=한석희 기자]여름철이면 인터넷상에 ‘식중독 증상’ ‘식중독에 좋은 음식’ 이란 주제어가 쉽사리 눈에 띈다.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식중독에 대해 우려감을 갖고 있다는 것이다.

김성웅 구로제통한의원 원장은 식중독에는 ‘생강’이 효과가 좋다고 조언한다. 김 원장은 “생강은 소화계통에서 위산과 위액의 분비를 조절하는 작용이 있고, 구토를 억제하는 작용도 한다”며 “항균작용도 있어 생선회를 먹을 때 깻잎을 먹는 건 소화촉진의 뜻이지만 생강을 먹는 것은 소화와 항균을 같이 돌보는 것이다”고 설명했다.

생활 속에서 작은 실천만 해도 여름철 주부들의 가장 큰 고민인 식중독을 예방할 수 있다.

▶식중독 예방 3대 요령=식품의약품안전처는 ▷손씻기 ▷익혀먹기 ▷끓여먹기 등 3대 수칙을 생활화할 것을 제안한다. 손은 비누를 사용해서 손가락 사이 사이, 손등까지 골고루 흐르는 물로 20초 이상 씻어야 하며, 음식물은 중심부 온도가 85℃, 1분 이상 조리해서 속까지 충분히 익혀먹어야 한다. 물 역시 끓여서 마시는 것이 좋다.

▶정전시엔 냉장고 문을 닫아주세요=지역에 따라 여름철이면 침수와 정전을 반복하는 곳이 있다. 정전 시에는 가급적 냉장고 문을 닫아 내부 온도가 최대한 유지되도록 해야 한다. 침수된 과일과 채소류는 가급적 먹지 않는 것이 좋지만, 부득이하게 먹을 경우엔 염소 소독(가정용 락스 400배 희석) 등의 방법으로 깨끗히 살균ㆍ세척한 후 과일은 껍질을 벗겨 먹고, 채소류는 데치거나 볶는 등 가열 조리해 먹는다.


▶여름철 곰팡이 주의하세요=땅콩이나 옥수수 등 곡류나 견과류는 장마철에 곰팡이가 생기기 쉽다. 곰팡이가 생성한 아플라톡신 등의 독소는 가열해도 제거되지 않기 때문에 보관에 주의해야 한다. 곡류나 견과류를 보관할 때는 습도는 60% 이하, 온도는 10~15℃ 이하에서, 최대한 온도 변화가 적은 곳에 보관해야 한다. 옥수수나 땅콩은 껍질 채로 보관하는 것이 좋고, 부서진 곡류 알갱이가 있는 경우엔 해충이나 곰팡이가 쉽게 증식하기 때문에 분리해 따로 보관한다.

쌀을 씻을 때도 파란색이나, 검은 물이 나오면 일단 곰팡이 오염을 의심하고 확인해야 한다. 또 땅콩, 아몬드 등 여러 견과류가 대용량으로 포장된 제품인 경우 일단 개봉한 이후엔 보관에 더욱 주의를 하고, 일부에만 곰팡이가 피었더라도 해당 제품은 먹지 말도록 한다.

▶한 번 해동한 음식은 다시 냉동하지 마세요=특히 냉면 육수나 콩국 등과 같은 식품은 식히거나 보관하는 과정에서 병원성대장균 등 세균성 식중독균에 오염될 가능성이 높다.

냉면 육수나 콩국 등을 냉각할 경우엔 여러 개의 얕은 냄비나 금속용기에 나눠 담아 식히는 것이 좋으며, 차가운 물이나 얼음을 채운 싱크대 등에 담가 규칙적으로 저으면서 냉각하는 것이 좋다. 또 뜨거운 음식은 냉장ㆍ냉동고 안의 온도를 일시적으로 상승시켜 다른 식품의 보관온도도 올라갈 수 있기 때문에 바로 넣지 말아야 하며, 해동과 냉동을 반복할 경우에도 식중독이 쉽게 자라기 때문에 한 번 해동한 음식을 다시 냉동해서는 안된다.

/hanimom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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