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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랜드마크 아파트 봇물…시세 안정돼 노려볼만
[헤럴드경제=박일한 기자] 랜드마크. 어떤 지역을 식별하기 위한 목표물, 혹은 주위의 경관 중에서 두드러지게 눈에 띄기 쉬운 것을 뜻한다. 랜드마크는 부동산 시장에서 가장 안정적인 주거상품으로 꼽힌다. 1000가구 이상 대단지가 많고, 눈에 띠는 외관을 자랑해 선호하는 사람이 많기 때문이다. 거래가 빈번하고 환금성이 높아 시장이 불안정할 때도 가장 안정적인 시세 흐름을 보인다.

27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뛰어난 외관과 매머드급 단지 규모로 새로운 랜드마크로 등극하는 아파트가 꽤 많다.

단지 규모로 연말까지 전국에서 분양 예정인 2000가구 이상 단지는 13곳 3만1000여가구나 된다. 경기도가 4곳 1만223가구로 가장 많고 서울(4281가구), 세종시(5155가구), 부산(5108가구) 등은 각각 2곳이 분양 예정이다.

대림산업이 경기도 광주시 일대에 ‘e편한세상 광주역’(2122가구, 전용 59~84㎡) 분양을 준비하고 있고, 대우건설과 동부건설은 ‘김포 푸르지오 센트레빌’ 2차분 2372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롯데건설은 부산 남구 대연동 대연2구역을 재개발해 ‘대연2구역 롯데캐슬’(가칭) 3149가구를 내놓는다.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이 강동구 고덕동에서 선보이는 3658가구 ‘고덕 래미안 힐스테이트’도 신랜드마크가 벌써부터 주목받는다. 단지 규모도 규모지만 차별화된 외관과 단지 설계도 눈길을 끈다. 대단지 아파트 중 최초로 이탈리아산 ‘라미남((LAMINAM) 타일’을 적용했다. 이 건축자재는 3㎜의 초박형 세라믹 타일로 강도가 뛰어나고 다양한 색채표현이 가능하며 변색 가능성이 적다. 고급 빌딩에 쓰이는 이 타일은 장점이 많은 만큼 자재비용이 높아 아파트에서는 사용키 어려웠다.

GS건설이 경기 김포시 장기동에서 분양 중인 ‘한강센트럴자이’도 김포한강신도시를 대표하는 신랜드마크다. 4079가구 규모의 매머드급 단지다. 일조량과 단지의 개방감을 고려해 판상형과 탑상형이 조화롭게 배치했다.

한강센트럴자이는 단지 면적의 40%이자 축구장 면적의 약 10배에 달하는 약 7만2000㎡의 대규모 조경공간도 화제거리다.

박상언 유엔알컨설팅 대표는 “랜드마크 단지라도 주변의 편의시설·학군 등을 따져보고, 주변 주택공급 상황 등을 고루고루 살핀 후 청약하는게 좋다”고 조언했다.

/jumpcu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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