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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병기 후보자 장남, 수입보다 지출 큰데 예금은 6000만원?

[헤럴드경제= 정태일 기자]이병기 국정원장 후보자 장남이 벌어들인 수입보다 더 많은 돈을 지출했는데도 6000만원의 예금과 2000만원대 승용차를 갖고 있어 자금출처에 대한 의혹이 제기됐다.

새정치민주연합 문병호 의원실이 이 후보자 재산신고내역을 분석한 결과, 이 후보자 장남은 6000만원 상당의 저축ㆍ보험과2400만원 2014년형 승용차를 재산으로 보유하고 있다.

이 후보자 장남은 사돈 기업인 LG CNS에 근무하며 2011년 3월부터 2013년 12월까지 1억1862만원의 급여를 받았다. 반면 이 기간 지출금액은 신용카드 6750만원, 직불카드 2328만원, 현금영수증 3825만원 등 총 1억4034만원이다. 총급여 대비 2172만원을 초과 지출한 셈이다.

그런데도 예금액은 증가해 2011년 이후에 개설된 통장의 현재 잔액만 6083만원이다. 특히 2013년 8월부터 올해 6월까지 단 10개월 동안에만 실질예금 증가액이 3188만원(채무상환 345만원, 예금증가 2843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문 의원 측은 이 후보자가 장남의 지출적자액 2100만원, 예금증가액 6000만원, 승용차 구입비 2400만원 등을 보조해 줬다면, 이 후보자가 최근 5년간 증여세 납부 실적이 없던 점에 따라 증여가능액 5000만원을 초과하게 돼 증여세 탈루 의혹이 불거질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문 의원은 “이병기 후보자가 청문회 전에 장남의 과다 지출액 자금출처에 대해 먼저 소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killpa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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