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업계에 따르면, 현재 미국에 머물고 있는 이소연 박사가 오는 8월 항우연에서 퇴사하기로 결정하면서 논란에 일고 있다.
앞서 이소연은 지난2006년 4월 약 3만6,000명의 경쟁자를 물리치고 한국 우주인 프로젝트의 최종 후보 2 명 중 1명으로 선발됐다.
다른 최종 후보였던 고산 씨가 훈련 중 규정 위반으로 탈락하면서 이소연 박사가 우주선에 최종 탑승했고,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10일 동안 머물며 18가지의 우주 실험을 진행했다.
하지만 이소연 박사는 2012년 8월 항우연을 휴직하고 미국으로 건너가 버클리 경영전문대학원 과정을 시작해 지난해 10월 국정감사 때 260억 원 먹튀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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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소연 항우연 퇴사 |
이소연 260억 먹튀 논란은 그녀가 한국 우주인 프로젝트에 참여하기 위해 약 26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됐기 때문이다.
당시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인 최재천 민주당 의원은 “이소연 박사가 우주과학 분야 기술 개발에 직접 관여하지 않고 MBA 과정을 밟겠다고 건너간 것은 체계적인 과학 인재 육성이 되지 않고 있다는 방증이다”고 비판한 바 있다. 이어 그는 “항우연은 이소연 박사의 MBA행을 우주인 능력 향상을 위한 학업 수행이라고 미화하고 있다”고 지적했었다.
또, 이소연 박사는 MBA 과정을 위해 미국으로 건너간 후 2013년 8월 재미 교포 의사와 결혼했다. 이 일로 국적 포기 논란이 일었고, 이때 이소연 박사는 “남편이 미국인이든 한국인이든 내가 한국인이라는 생각은 바뀐 적이 없다”고 해명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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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이슈팀 popnews@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