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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미경의 어바웃 스타일]바디랭귀지도 경쟁력이다!
이미지메이킹에 있어 바디랭귀지는 큰 비중을 차지한다. 바디랭귀지는 말보다 더 강한 인상을 심어주며, 말과 바디랭귀지가 부딪힐 때 사람들은 말보다 바디랭귀지를 더 믿기 때문이다.

메라비언의 법칙에 따르면 사람의 인상을 결정하는 데에 바디랭귀지(표정과 태도)는 총 55%의 영향력을 갖는데 반해, 말의 내용은 고작 7%를 차지한다고 발표했다. 이성을 만나든, 취업면접을 보든 말도 하기 전에 55%가 결정된다니 놀랍지 않은가? 작은 행동 하나, 습관 하나가 그 사람의 기분 상태를 알려주는 중요한 척도가 될 수 있는 것이다. 이것이 바디랭귀지의 힘이라 할 수 있다.

우리가 잘 아는 유명인사 중에도 이를 잘 활용하고 쓸 줄 아는 명사들이 많다. 미국의 버락 오바마 대통령, 세상과 소통하는 여성인 오프라 윈프리 등도 연설이나 방송에서 긍정의 바디랭귀지 사례를 많이 보여주고 있다.

그 예로 적극적인 손 제스처를 들 수 있다. 손을 적극적으로 사용하며 대화 또는 스피치 함은 ‘상대의 이해를 돕는’에서 그치지 않고 자신감을 표출하는 의미가 있기도 하다. 포인트가 있어 정확히 짚어주며 말한다면 이보다 좋은 바디랭귀지는 없겠지만, 목적이 딱히 없다 하더라도 의견에 무게를 실어주는 역할을 하므로 자신에게 맞는 손동작을 고려해두자. 그러나 너무 과도하거나 큰 제스처, 잦은 제스처는 집중력을 감소할 수 있으므로 주의하는 것이 좋다.

그럼 돌아오는 금요일 벨기에와의 승부를 준비하고 있는 우리 태극전사 팀들의 바디랭귀지를 보고 읽을 수 있는 그들의 성향을 분석해 보도록 하자.

사진과 같이 팔짱을 끼었을 때 정보를 표현하는 뇌 쪽이 위로 올라가는지를 확인해 볼 수 있는 실험이다. 실험 방법은 팔목이 더 위로 올라온 쪽에서 반대로 생각해 주면 된다. 예를 들어 왼쪽 팔목이 위에 올라와 있다면 우뇌가 더 발달한 것이다. 흔히 좌뇌는 언어 뇌라고 하며, 좌뇌가 발달한 사람은 언어 구사력이 뛰어나며 논리적, 계획적, 합리적 특성을 보인다고 한다. 우뇌는 이미지 뇌라고 일컬으며 감각적이고 감성적이며, 이미지화 능력이 강해 기억력, 상상력이 풍부한 특성을 보인다.



좌뇌가 더욱 더 발달된 이용, 박주영, 손흥민, 정성룡(위쪽 그룹 왼쪽부터 순서) 선수의 플레이나 표현법은 우뇌가 발달된 그룹에 비해 좀 더 분석적이고 논리적인 생각과 사고를 추구한다. 또한 이성적인 면이 강해 감정 컨트롤이나 현실적인 부분을 잘 받아들이는 편이다.

이와 반대로 우뇌를 더 잘 사용하는 구자철, 이청룡, 이근호, 기성용(아래쪽 그룹 왼쪽부터 순서) 선수 경우, 직관적인 판단에 의해 문제 해결을 하는 편이고, 분위기 파악, 공감 능력 등이 좌뇌에 비해 뛰어난 편이다. 좌뇌 그룹에 비해 조금 더 감성적인 부분이 많기도 하다.

바디랭귀지의 가장 큰 역할을 하는 것은 말하는 사람의 전달력이 자연스럽게 높아질 뿐 만 아니라 듣는 사람이 무의식 중에서도 보다 자연스럽게 들을 수 있다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일상에서의 지인과 대화나 모임, 회사생활 등에서 긍정의 바디랭귀지를 사용하고, 또 다른 이의 바디랭귀지를 어느 정도 읽을 줄 아는 스킬이 생겨난다면 자신을 더욱 뚜렷한 사람 혹은 전달력 있는 사람으로 한 걸음 발전할 수 있게끔 도울 수 있다. 좋은 바디랭귀지는 나를 빛나게 해줄 충분한 가치가 있다.
유지윤 이슈팀기자 /jiyoon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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