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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맛보기 힌트로 본 구글 안드로이드 5.0 ‘롤리팝’
[헤럴드경제=최정호ㆍ정찬수 기자] 다음 번 구글 안드로이드는 ‘막대 사탕(롤리팝)’이다.

구글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25일(현지시간) 열린 ‘개발자 회의’에서 차세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에 대해 몇 가지 힌트를 제시했다.

이날 행사 메인 이벤트로 모습을 드러낸 코드명 ‘안드로이드 L’의 이름은 한국 걸 그룹 2NE1의 노래 속에 숨어있었다. 차세대 운영체제가 들어간 안드로이드 TV를 설명하면서 2NE1의 롤리팝이 배경 음악으로 깔린 것이다.

애플 파이부터 시작해 바나라브레드(1.1), 컵케이크(1.5), 도넛(1.6), 이클레어(2.0), 프로요(2.2), 진저브레드(2.3), 허니콤(3.0), 아이스크림 샌드위치(4.0), 젤리빈(4.1), 킷캣(4.4)까지 알파벳 순서의 간식이름이라는 안드로이드 작명 전통을 이어간 것이다.

롤리팝의 전체적인 느낌은 종이를 연상하게 하는 평평함과 부드럽고 직관적인 디자인이다. UI와 아이콘들이 새로 설계됐고, 레이아웃과 키보드도 대폭 업그레이드 됐다.

종이와 잉크라는 아날로그적인 감성에서 영감을 얻은 디자인은 끊김없고 부드러운 애니메이션과 만났다. 기본 어플리케이션인 ‘크롬 브라우저’와 ‘구글 어스’에서도 초당 60프레임, 3D 모델링 등을 적용해 사용자 중심의 직감적인 체험을 가능케 했다.

64비트를 모바일 칩을 지원하며 그래픽 기술은 보다 진화해 윈도우의 그래픽 운영체제인 다이렉트X11 급의 풍부한 그래픽을 모바일 게임에서도 구현 가능하게 했다.

보안 부문에선 특정 장소나 블루투스 디바이스, 음성으로 컨트롤이 가능한 새로운 잠금장치와 사용자가 직접 설정할 수 있는 ‘유니버셜 데이터 컨트롤’ 기능을 선보였다. 또 구글은 삼성전자의 핵심 보안 기능이던 녹스(Knox)를 안드로이드 표준으로 정착시킨다고 발표했다.

choi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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