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현지시간) 순다르 피차이 구글수석부사장은 이날 샌프란시스코 모스코니 센터 서관에서 개막한 ‘구글 개발자 컨퍼런스(I/O) 2014’ 기조연설에서 보급형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레퍼런스 플랫폼인 ‘안드로이드 원’을 소개했다.
‘안드로이드 원’은 과거 특정 단말기를 레퍼런스 스마트폰으로 지정했던 ‘넥서스’ 시리즈와 달리, 제조사들이 자유롭게 개발과 생산에 참여할 수 있는 레퍼런스 플랫폼이다.
피차이 수석부사장은 “현재 신흥시장에서 10%의 이용자만이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지역의 제조사들은 새롭게 만들 필요가 없는 것을 쓸데없이 다시 만드느라 스마트폰 개발에 아홉 달이나 걸린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는 이것을 세계 전역에서 판매할 것이지만 우선 올가을에 인도에서 처음 출시할 것”이라며 “안드로이드 원과 함께 저렴한 텔레콤서비스 패키지를 제공하기 위해 인도 이동통신사업자들과 협력 중”이라고 덧붙였다.
‘안드로이드원’ 단말기는 4.5 인치 크기의 화면에 FM 라디오 튜너, SD 카드, 듀얼 심 슬롯 등을 탑재했으며, 가격은 100 달러 미만으로 책정됐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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