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질환을 위장해 군 복무를 면제받은 연예인 등 6명이 병역기피 혐의로 적발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2012년 병무청 특별사법 경찰관 도입 이후 연예인이 정신질환 위장으로 적발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25일 병무청은 고의로 체중을 늘려 보충역 처분을 받은 보디빌딩 선수 4명과 정신질환으로 위장해 병역기피를 한 연예인 2명 등 모두 6명을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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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병역기피 연예인(사진=SBS) |
이 중 연예인 이 모씨(29)는 정신질환이 있는 것으로 의사를 속여, 31일간 입원한 후 의사의 진단서를 받아 제출해 병역을 기피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모씨는 2011년부터 현재까지 16회에 걸쳐 일본으로 건너가 팬 미팅에 참여하는 등 정상적인 생활에 아무런 문제가 없음이 밝혀졌다.
또 2010년 케이블 TV에 출연하고 음악밴드 공연기획자로 활동해온 손 모씨(28)도 같은 수법으로 군 복무를 면제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의사 앞에서 "대중들 앞에 서는 것이 두려워 집에 있고 싶다", "환청이 들린다" 는 등 정신질환 증세를 보여 진단서를 발급받은 후 공연활동을 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병역기피 연예인 너무했네", "병역기피 연예인, 군대는 가야지", "병역기피 연예인, 또 병역기피 사건이네", "병역기피 연예인, 뿌리 뽑자"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popnews@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