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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젊은 부부 맞벌이는 줄고 고령 맞벌이는 증가
[헤럴드경제 = 하남현 기자] 20~30대 맞벌이 가구 비율은 줄어든 반면 50~60대 가구의 맞벌이 비중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5일 발표한 ‘2013년 맞벌이 가구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기준 배우자가 있는1178만 가구 중 맞벌이는 505만5000가구(42.9%)로 집계됐다. 부부 10쌍 중 4쌍이 맞벌이인 셈이다. 맞벌이 비율은 직전해(2012년 6월)보다 0.6%포인트 떨어졌다.

특히 젊은 층의 맞벌이가 줄었다. 가구 주가 29세 이하인 가구의 맞벌이는 2012년 8만8000가구에서 지난해 7만가구로 감소했다. 29세 이하 유배우 가구 중 맞벌이 비율은 2012년 39.5%에서 지난해 37.4%로 2.1%포인트 떨어졌다.

맞벌이를 하는 30대 가구도 85만1000가구로 1년 전보다 6만 가구 줄었다. 30대 유배우 가구 중 맞벌이 비율은 41.1%에서 40.6%로 감소했다.

맞벌이가 가장 많은 40대 가구도 맞벌이 비율이 52.1%에서 50.8%로 1.3%포인트 감소했다. 출산과 자녀양육 등의 이유로 직장을 그만 둔 여성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반면 50대 이상 맞벌이 가구는 증가 추세다. 맞벌이를 하는 50대 가구는 160만9000가구로 1년 전보다 6만9000가구 늘었다. 60대 이상 맞벌이 가구도 5만2000가구 늘었다. 50대와 60대의 유배우 가구 중 맞벌이 비율은 각각 0.1%포인트씩 증가했다.

직업별로는 가구 주의 직업이 농림어업숙련종사자, 서비스종사자, 판매종사자 일 때 맞벌이 비율이 높았다. 반면 가구주가 관리자일때 맞벌이 비율은 가장 낮았다.

airins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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