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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원산지 속여 학교급식 납품한 업자 구속
[헤럴드경제=김상일(대구) 기자]경북도에서 콩나물류 원산지를 속여 학교급식으로 납품한 업자가 구속됐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경북지원은(이하 ‘경북농관원’)은 수입산 콩과 국내산 콩을 혼합해 재배한 콩나물 212톤과 수입산 숙주나물 105톤을 국내산으로 거짓 표시해 학교 급식용으로 5억3700만원 상당을 판매한 경주 소재 업주 A씨를 경북 검찰의 지휘를 받아구속했다고 25일 밝혔다.

경북농관원은 구속된 A씨가 지난해 4∼5월까지 수입산 콩 40%와 국내산 콩 60%를 혼합해 생산한 콩나물 212톤을 국내산으로 거짓표시해 학교급식용으로 3억700만원 상당을 판매했다. 이어 2010년 4월부터 올해 5월까지 수입산 숙주나물 105톤을 국내산으로 거짓표시해 학교 급식용으로 2억3000만원 상당을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업체는 콩나물이 육안으로는 수입산과 국내산의 구분이 안된다는 점을 악용해 국내산 콩과 수입산 콩을 6대 4 비율로 섞어 콩나물을 재배했다.

특히, 친환경인증 무농약 콩나물에는 국내산 원료콩만 사용해야 함에도 수입산 콩 40%를 섞어 ‘무농약농산물인증 마크’를 포장재에 표시하는 등 지능적으로 위반행위를 해온 혐의를 받고 있다.

한편, 경북농관원은 농식품을 구입할 때는 반드시 원산지를 확인하고, 원산지가 표시되지 않았거나 표시된 원산지가 의심되면 1588-8112 또는 인터넷(www.naqs.go.kr)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smile56789@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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